현대홈쇼핑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렌탈케어와 현대L&C 등 자회사 실적이 양호해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홈쇼핑 주가 상승 가능, "자회사 현대렌탈케어 현대L&C 양호"

▲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홈쇼핑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7만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자회사 가치 재평가를 기대해볼 만하다”며 “현대렌탈케어가 계정 수를 확대하면서 적자를 축소했고 현대L&C는 해외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정수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영유아가구 등 가전·가구의 임대·관리하는 기업이다.

최근 가전·가구 등을 임대한 계정이 누적 39만 개까지 증가하면서 적자를 축소했다. 2019년 현대렌탈의 누적 계정 수는 37만 개를 보였다.

계정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2022년에는 현대렌탈케어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현대렌탈케어의 계정 수가 40만 개를 넘어서면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봤다.

현대L&C는 바닥재, 창호, 인테리어 필름 등의 건축자재를 판매하고 인테리어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L&C의 해외법인들은 지난해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홈쇼핑이 인수하기 전까지 해당 해외법인들은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L&C의 해외법인은 5곳으로 △현대L&C 캐나다 △현대L&C 상하이 △현대L&C USA △현대L&C USA LLC △현대L&C 유럽 등이 있다. 미국 내 지주회사인 현대L&C USA를 제외하면 모두가 건축자재 판매법인이다.

현대홈쇼핑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3850억 원, 영업이익은 1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약 3.7%,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