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철곤은 HD현대건설기계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HD현대건설기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HD현대인프라코어 흡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1960년 4월17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났다.

부산기계공고와 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창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중공업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볼보건설기계그룹에서 아시아운용본부 생산기획담당 전무,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중장비 생산 총괄 전무로 근무했다.

전경련 경영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현대건설기계에 글로벌공장 혁신실장으로 합류해 2022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왼쪽 여덟 번째)이 2025년 5월20일 울산 동구 울산캠퍼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에서 HD현대그룹의 권오갑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HD현대건설기계 >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결정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을 통해 매출 8조 원 규모의 ‘HD건설기계’(임시 이름)로 재탄생한다.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 사업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5년 7월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 사이 합병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9월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의 후속 절차를 통해 2026년 1월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재출발한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더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의 듀얼 브랜드 체제로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AM(애프터마켓) 등 사업 모든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8천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HD건설기계는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HD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로 생산체계를 전문화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동시에 콤팩트(소형) 장비 사업의 확대를 통해 콤팩트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건설장비의 ‘풀라인업’을 구축해,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엔진 사업과 부품 교체·유지보수 중심의 AM 사업을 본격 육성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통합된 연구개발(R&D) 역량으로 전동화·스마트 장비, 토탈 솔루션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두 회사의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

앞서 생산 통합 작업을 통해 효율화 작업을 추진해온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4년 9월 글로벌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북미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에 ‘HD현대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를 열었다.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는 한국에서 생산한 반제품을 고객의 주문 사양에 맞춰 현지에서 조립·완성하는 곳으로 주문 제작방식이 일반적 사업 특성상 시장 확대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시설이다. 두 회사의 기존 조립센터를 하나로 합친 것이다.

이 통합센터 구축으로 두 회사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유·무형의 시너지뿐 아니라 미국에서 두 번째로 로로선을 많이 취급하는 브룬스윅항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통해 물류비 절감 및 납기 단축 면에서 상당한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 HD현대그룹은 북미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 하고 있는 두 회사 제품의 교차 판매 거점으로도 통합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2025년 4월에는 HD현대건설기계 중국 공장의 생산을 멈추고 이 물량을 HD현대인프라코어 중국 공장으로의 외주위탁생산 전환을 진행하기도 했다.

△울산공장 ‘스마트팩토리’로 재탄생
HD현대건설기계가 울산공장을 글로벌 생산허브로 삼으려 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5월20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캠퍼스에서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3년부터 2천억 원가량을 투입해 설비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기존 울산공장을 재정비 하는 ‘선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23만4710㎡(약 7만1천 평) 규모의 기존 부지 내에 위치한 1공장과 2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설비 개선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또한 생산라인 증축과 재편, 품질확보센터 및 입고동 신축, 사무동 신축 등을 통해 울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통합공장 체제로 생산·물류 라인을 일원화하고 모든 공정에 제품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공정 흐름을 최적화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관 부품 제작 라인에 용접 로봇과 비전 센서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의 일관성을 향상했고 건설기계 조립 라인에는 무인운송차량(AGV)과 AI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자동화 공정의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투입되는 노동 생산성은 20%가량 향상되고 제품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35%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연간 생산능력도 기존 9600대에서 1만5천여 대로 56% 늘어난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난 울산캠퍼스를 글로벌 생산 허브인 ‘마더 플랜트(Mother Plant)’로 육성하고 해외 주요 생산법인, 미국·유럽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Customization Center)와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D현대건설기계 울산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에는 HD현대그룹의 권오갑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최철곤 등 경영진과 임영모 노동조합 지회장, 임직원, 국내외 딜러, 협력사 및 고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오갑 회장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하고 안전한 생산체계로 새롭게 태어난 신공장은 기술과 환경을 갖춘 세계 최고의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를 상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에 박차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광산기업과 손잡고 마이닝 솔루션을 개발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6월19일 울산캠퍼스에서 인도네시아 주요 광산 기업인 하스누르 그룹(Hasnur Group)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산 장비 공급, 토탈 마이닝 솔루션 개발, 전기 굴착기 개발,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최적화된 광산 운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하스누르 그룹은 HD현대건설기계로부터 장비를 공급받고 운영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장비 효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대형 휠로더 공급을 시작으로 하스누르 그룹에 광산용 건설 장비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산 운영의 효율화 방안을 제안도 제안하고 장비 공급과 유지보수, 사이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아우르는 ‘토탈 마이닝 솔루션’도 개발한다.

특히 하스누르 그룹이 운영하는 광산을 통해 전기 굴착기 등 전동화 장비에 대한 실증 테스트도 함께 진행하며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전동화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네시아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수준의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고 주석과 코발트 등 다양한 전략광물 자원을 기반으로 광산 장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6W리서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광산 장비 시장은 2025년 25억 달러(약 3.4조 원) 규모로 추정되고 2031년까지 연평균 8.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광산 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HD현대건설기계는 광산 시장 공략을 위해 암석 파쇄용 락 리퍼를 장착한 굴착기와 석재 운반용 포크 어태치먼트를 적용한 휠로더를 출시하고 140톤급 초대형 굴착기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4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건설장비 시장에서 두 회사가 합쳐 7%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다. 5년 내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 첫 참여,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 글로벌 최초 공개
HD현대건설기계를 포함한 HD현대그룹 건설기계 부문이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으로 참여해 차세대 굴착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HD현대그룹 건설기계 부문이 2025년 4월3일부터 열흘 동안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40톤급 ‘현대(HYUNDAI)’ 굴착기를 선보였다.

차세대 신모델은 전자제어유압시스템(Full Electro-Hydraulic system, FEH) 등의 첨단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굴착기로다.

이 모델은 △작업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어시스트 △작업장 내 안전을 확보하는 스마트 세이프티 △장비 가능 시간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돼 생산 효율성, 장비 내구성,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

HD현대는 이번 모빌리티쇼에 1215㎡(367평) 크기의 전시관을 마련해 육상 모빌리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하는 인프라 건설의 혁신 테마 ‘No Infrastructure, No Mobility’를 주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HD현대그룹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사업회사 2곳인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는 모터쇼인 서울모빌리티쇼에 2025년 처음으로 참가해 건설 인프라를 만드는 거대한 건설기계를 전시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HD현대그룹은 차세대 신모델의 출시를 통해 육상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실현하는 시작을 알리고 미래 기술을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알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2021년 HD현대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며 건설기계 3사 체제를 확립한 뒤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로 시장에 첫 시너지 결과물을 선보였다.

HD현대그룹 건설기계 3사는 최고경영자(CEO) 산하 차세대 신모델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3년가량 각사가 보유한 제품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한데 모으는 데 집중해왔다.

[Who Is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 HD현대건설기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업황 불황에 실적 후퇴, 수주 채널 다변화 지속
HD현대건설기계가 업황 불황 탓에 2024년 실적이 후퇴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조4381억 원, 영업이익 1904억 원, 순이익 860억 원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6%, 순이익은 33% 각각 감소했다.

2024년 HD현대건설기계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건설기계 수요가 둔화한 데 영향을 받아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업황 부진에 따른 경쟁 심화 및 판매 촉진을 위한 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축소됐다.

2024년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인도와 브라질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기조로 매출이 14%, 브라질에서는 소형 장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장한 덕에 매출이 25% 증가했다.

다만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수요 둔화가 이어지면서 각각 매출이 13%, 16%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고환율,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구매력 회복이 늦어지면서 매출이 25% 축소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에도 실적 방어에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3조7473억 원, 영업이익 1605억 원으로 2024년보다 매출은 늘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든 경영 계획을 세웠다.

2025년 들어 HD현대건설기계의 실적 감소는 이어졌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068억 원, 영업이익 417억 원을 기록했는데 1년 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것이다.

다만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들어 선진시장 이외에서 대규모 수주를 추가하며 실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1월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가 발주한 중형 굴착기 입찰에 성공해 모두 122대를 수주했다. 2024년 HD현대건설기계가 필리핀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의 36%에 이르는 규모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5월 필리핀 총선 이후 예상되는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투자개발사업과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인프라 및 자원개발 수요를 적극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어 2025년 1~2월 중동 주요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튀르키예 등에서 모두 합쳐 건설기계 557대를 수주했다. 2024년 각 지역의 판매량의 40%가 넘는 수주를 두 달만에 기록한 것이다.

△건설장비 흐름 변화에 맞춘 인재 양성과 중소 협력사 지원 앞장
HD현대건설기계가 미래 건설 모빌리티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인재 양성과 중소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3월12일 충북 음성 글로벌교육센터에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으로 HD현대건설기계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업계 종사자와 취업예정자들에게 △건설기계 무인·원격기술 △전기 배터리, 수소엔진,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동력원 △건설기계 현장 탄소 저감 실무 등의 교육을 제공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기존 음성 글로벌교육센터 내 연면적 2244㎡(약 700평), 2개 층에 친환경 굴착기 강의장, 미래 기술 전시관, 콘텐츠 제작소,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체험존, 대강당 등을 마련하고, 별도 330㎡(100여 평) 규모의 운전 및 용접 강의장도 개보수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훈련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직원들과 취업예정자들에게 건설기계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산업변화의 적응을 돕는 역할을 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연간 150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2028년까지 2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으로 인프라를 추가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Who Is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하스누르 그룹 자얀티 사리 사장이 2025년 6월19일 울산 동구 울산캠퍼스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D현대건설기계 >

△혁신·글로벌·인도 공략 가속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공시 참여
HD현대건설기계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쓴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4년 12월12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쟁우위 기반 확충 방안으로 시장 및 제품 혁신, 글로벌 운영 최적화, 인도 신성장 거점 구축 등을 추진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시장 특화 판매전략으로 수요 기반을 확충하고 콤팩트(소형) 라인업 확대 및 대형 상품력 강화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추진한다.

또 2025년 5월 완료된 울산캠퍼스 스마트팩토리 준공을 기점으로 근원적 제조경쟁력을 강화하고 고품질, 초대형 장비의 생산 및 판매 기반을 다진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서비스 및 제조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향후 인도를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삼는 일도 추진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기로 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지향한다. 결산 배당 기준일 변경 등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데도 중점을 둔다.

또 지속가능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개선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실적 반등 이끌어
최철곤은 2021년 5월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생산혁신실 부사장으로 영입된 뒤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그는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이 ‘생산혁신을 이끌어달라’는 요청으로 HD현대건설기계에 합류했다.

최철곤이 합류한 HD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매출 3조2843억 원, 영업이익 1607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대비 매출은 37.4%, 영업이익은 83.9% 증가했다.

이어 2022년에는 매출 3조5156억 원, 영업이익 1706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 7.0%, 영업이익 6.2%가 늘었다.

최철곤이 2022년 11월 사장으로 승진한 뒤 2023년에도 HD현대건설기계의 실적 성장이 이어졌다.

2023년 매출 3조8250억 원, 영업이익 2572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50.8% 늘었다.

HD현대건설기계가 2023년 경영계획으로 매출 3조9천억 원, 영업이익 2012억 원을 제시했으니, 실제 경영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이는 자원부국에서 투자가 확대되고 미국, 유럽 등의 지역에서 인프라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됐다.

건설기계 시장의 성장과 별도로 시장 점유율 자체를 늘린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증권업계는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뿐 아니라 신흥국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재건 수요로 건설기계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관측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 쉬쿠라코프 바실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바실리 제1차관과 철도공사 관계자 일행이 2023년 6월13일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를 방문했다고 HD현대건설기계 측이 전하기도 했다.

△회사이름 'HD현대건설기계'으로 바꾸고 생산혁신 본격화
HD현대그룹은 2023년 3월 주요 계열사 사명에 'HD현대'를 넣어 그룹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현대건설기계도 2023년 3월22일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HD현대건설기계'로 이름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오일뱅크, 현대일렉트릭, 현대에너지솔루션 등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에너지솔루션 등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름에서 ‘두산’을 뺐다. 인수 1년7개월여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두산’을 떼고 ‘HD현대’로만 승부하기로 한 셈이다.

최철곤은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2023년 3월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던 ‘콘엑스포(ConExpo) 2023’에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으로 '안락한 내일을 만들겠다'(Building a Comport tomorrow)를 소개한 뒤 스마트건설 확장 및 생산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울산공장 생산규모 확대와 제조공정 간소화 등을 위해 4년 동안 1941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공시도 내놨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50% 향상시켜 연 1만5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제조공정 흐름 간소화를 통해 작업시간 단축 및 물류비용 감소 효과를 내 수익 개선효과도 내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최철곤은 “건설 현장이 있고 고객이 존재하더라도 공장 인력이 부족해 사업이 어려워지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보다 더 진화한 자동화 공정을 이뤄내는 게 장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최철곤은 볼보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등을 거칠 때마다 ‘일일 정산제’, ‘공정 일정표’, ‘생산라인 합리화’ 등의 아이디어를 내며 생산성 증가를 이끌어 낸 경험을 지니고 있다.

볼보건설기계 재직 시절엔 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을 3개월에서 3주로 줄였다. 이를 기반으로 당시 회사의 유럽시장 점유율을 4%에서 14%까지 끌어올리며 업계에서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Who Is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5년 3월12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 HD현대건설기계 >

△국내 건설기계 판매시장 확대에 힘쏟아
최철곤은 국내 건설기계 판매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할부금융 지원 및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4년 4월4일 현대커머셜, 마이카옥션과 중고장비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고 건설기계를 취급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사전 진단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중고 장비 경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새로 도입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은 감정사의 사전 장비 평가를 통해 매물 등록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1개월 정도 걸리던 경매 절차가 3일 정도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금융기법을 활용한 건설장비 판매 판로도 개척하고 있다.

2022년 12월14일 현대커머셜과 건설장비 고객용 ‘할부금융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커머셜과 손잡고 건설기계 구입에 필요한 할부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HD현대건설기계와 현대커머셜은 협업을 통해 시중 캐피탈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할부금융 상품을 취급해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고 건설기계 구입 장벽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HD현대건설기계는 하이메이트(HiMATE, 효율적 장비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 시스템이 제공하는 장비 가동정보, 위치정보를 활용한 저금리 금융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어 2023년 2월 전주 송천새마을금고와 국내업계 최초로 굴삭기 어태치먼트 할부 금융상품을 출시하기로 하고 업무협약도 맺었다. 어태치먼트 할부금융은 재활용 자재, 폐기물 분류용 특수 어태치먼트 구매를 위한 금융상품이다.

어태치먼트는 파쇄, 절단, 천공 등 건설현장의 다양한 작업에 맞춰 굴착기 몸체에 설치하는 부착물이다. 집게(Thumb), 회전링크(Rotator), 드릴(Drill), 그래플(Grapple), 브레이커(Breaker), 크러셔(Crusher) 등이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그동안 담보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완성장비 신차 구입 때만 고객에게 할부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주 송천새마을금고의 경우 건설장비 대출을 주요 사업으로 꾸준히 추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2년 12월 농업 건설기계를 제조하고 있는 대동과 소형 건설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부터 2029년 3월까지며 총 3천 대 이상을 공급해 1280억 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콤팩트 장비 스키드스티어로드(SSL)와 골재, 흙, 풀더미 등을 운반하는 소형·경량 건설장비(CCE) 등이다. 앞서 두 회사는 2019년 3월 스키드스티어로드와 소형·경량 건설장비 3개 신제품을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최철곤은 2021년 5월 현대건설기계(현 HD현대건설기계)에 글로벌생산 혁신실 부사장으로 영입된 뒤 같은 해 11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2022년 HD현대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철곤이 볼보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노하우를 쌓은 만큼 이를 활용해 현대건설기계의 생산혁신 및 스마트공장으로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2050 탄소중립 목표 제시
최철곤은 2050년까지 현대건설기계의 모든 사업장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건설기계는 2022년 6월16일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 등 모든 사업장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전 사업장의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특히 울산과 군산 등 국내 사업장의 경우 자가발전과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2025년까지 RE100을 달성하고 울산공장에는 지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일부 전력을 직접 충당하기로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제품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 감축에도 나선다.

전기배터리,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 연비절감 기술 등이 접목된 제품을 개발해 친환경 제품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에 83%로, 2040년에 97%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건설기계는 2023년 전기전용 플랫폼 기반의 2세대 장비를 선보인 후 2026년까지 미니·소형 전기굴착기 라인업을 구축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개발한 14톤 수소 휠 굴착기는 2026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건설기계는 사업장에 태양광 자가발전을 확장해 RE100 달성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RE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발전된 전력으로 충당하는 것을 말한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2023년 4월 태양광 발전 전문기업 라빈드라에너지(Ravindra Energy)와 2.5메가와트(MW) 급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9월까지 인도법인 주변에 위치한 4만㎡ 규모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10년 동안 연 4700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인도법인에 공급하기로 했다.

HD현대건설기계 중국법인도 2022년 11월부터 7만7천㎡ 규모의 공장 지분에 4메가와트급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사용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3800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자체 조달하고 있다.

△산업차량사업부 매각 등 사업 구조조정
현대건설기계(현 HD현대건설기계)는 2022년 1월1일부로 산업차량(지게차)사업을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현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양도했다.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제뉴인으로부터 받은 매각대금은 1562억 원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이 자금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해온 건설기계 해외생산법인 두 곳의 지분을 매입해 건설기계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미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중국)투자유한공사의 나머지 지분 40%와 브라질 법인 HHIB의 지분 100%도 취득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투자유한공사의 계열사인 위해현대풍력기술유한공사를 2022년 청산했다.

위해현대풍력기술유한공사는 2011년부터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풍력발전을 시작했지만 2018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현대건설기계는 2018년부터 시작한 청산 절차를 4년 만인 2022년 초 완료함으로써 계열사 구조조정을 마무리지었다.

△건설기계업계 생산 전문가로 50년 가까이 일해
최철곤은 1977년 삼성중공업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는 1998년 볼보그룹이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사업부문을 인수한 뒤에도 생산기획팀장, 아시아운영본부 생산기획 담당임원 등 핵심파트에서 활동하며 생산전문가 경력을 쌓았다.

최철곤은 2014년 경쟁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생산총괄전무로 자리를 옮겨 2017년까지 일했다. 손동연 현대제뉴인(현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당시 두산인프라코어의 기술본부장(사장)이었다.

최철곤은 2021년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서 현대건설기계에 글로벌생산혁신실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현대건설기계는 최철곤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건설기계 업종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우리 회사 글로벌생산혁신실장으로 근무한 경험에 의거 회사 발전에 지속적으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소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어 “최철곤이 다양한 경험으로 축적한 전문화된 역량 및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어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철곤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손동연의 뒤를 이어 2022년부터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회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가 걸어온 길
HD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현 HD현대) 중기계사업부로 출발한 뒤 건설장비사업부로 운영되다가 1989년 '현대중장비사업'이란 회사로 독립했다. 이후 1993년 현대중공업에 합병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이 2017년 4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을 존속법인인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4개 회사로 분할하기로 했다. 이에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가 따로 분사되어 독립법인 현대건설기계로 나왔다.

분사 이후 2019년 4월 유압기기와 장비 부품을 제작하는 사업부 및 법인을 현대코어모션으로 분사시켰다가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서 유압기기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다시 흡수합병했다.

이후 그룹사 현대중공업지주가 기업정체성(CI)와 사명을 바꿔 HD현대로 바뀌자 2023년 3월 HD현대건설기계로 사명을 변경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 유럽, 중국, 인도, 브라질 등 해외 법인과 지사 129개국 205개 딜러망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맨 왼쪽)이 2024년 7월1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HD현대건설기계 브랜드 데이'로 치뤄진 울산HD와 광주FC 경기에서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 및 직원들과 응원을 펼치고 있다. < HD현대건설기계 >

HD현대그룹 건설기계 사업회사 2곳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2026년 1월1일로 합병을 앞둔 만큼 향후 성장을 위해 단단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2024년 64만 대에서 2030년 75만 대로, 연평균 3%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합병법인(임시 이름 HD건설기계) 매출 목표는 2024년 7조6천억 원에서 2030년 14조8천억 원이다. 시장 성장률을 웃돌게 연평균 12%씩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놓은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을 11%까지 끌어올린다는 공격적 목표도 세우고 있다.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대 및 최적화, 글로벌 생산 체계, 듀얼 브랜드 동시 운영으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앞세운다.

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략 사업으로 콤팩(소형 장비) 사업과 고수익 AM(애프터마켓)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 사업도 본격적으로 육성해 브랜드 2곳 모두에 자가 엔진 적용 비율을 확대하고 고수익 엔진 제품도 추가로 확장한다.

신규 성장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전동화, 스마트 장비&솔루션 등 신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역량도 결집한다.

최철곤에게 2천억 원을 투입해 울산공장을 재정비한 ‘스마트팩토리’는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건설기계는 생산라인 증축과 재편을 중심으로 울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재건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울산 스마트팩토리를 글로벌 생산 허브인 ‘마더 플랜트’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향후 합병법인 HD건설기계에서도 핵심 생산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Who Is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2월16일 울산 HD현대건설기계 신사옥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GOC)에서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D현대건설기계 >

최철곤은 볼보건설기계그룹에서 생산기획 담당 전무로,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중장비 비즈니스그룹(Heavy BG) 전무로 생산을 총괄한 경력의 생산 전문가이다.

2021년 현대건설기계(현 HD현대건설기계)에 합류한 뒤에도 글로벌공장혁신실장을 맡아 제품개발과 공장자동화 및 공정개선, 품질혁신을 추진했다.

신흥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규모를 늘리고 효율화를 추구해야 하는 만큼 최철곤이 생산 전문가로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 본사는 경기도 분당에 있지만 최철곤은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울산공장에 내려가 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최철곤은 기계공업고등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건설기계업계와 건설업계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그는 고향에 있는 창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는데 박사학위 논문으로 ‘SCM(공급망관리) 특성이 공급사슬 파트너십과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작성했다.

2022년에는 건설기계인들을 위한 이익단체이자 공공단체인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의 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건설기계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생산성 향상 및 기술개발 관련 사업, 관련 분야 국제협력 기반구축 등을 진행한다.

사건사고
[Who Is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한 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전경. < HD현대건설기계 >

△하청업체 직원 직고용 판결 나와
HD현대건설기계 하청업체 직원들이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에서 승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2024년 2월15일 하청업체 직원 27명이 HD현대건설기계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등 청고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들은 HD현대건설기계 사내 하청업체에 입사해 2년 이상 근무했다. 이들은 2021년 3월 "원·하청 업체가 맺은 도급계약은 근로자 파견계약으로 파견법에 따라 HD현대건설기계와의 직접 고용관계가 성립됐다"며 소송을 냈다. 실질적으로 HD현대건설기계의 지휘·감독을 받아 생산업무에 종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HD현대건설기계는 이들의 업무를 지휘한 적이 없고 별도 작업집단으로 구성돼 자사 사업에 편입됐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HD현대건설기계와 사내 협력업체 사이 도급계약은 실질적으로 근로자 파견계약에 해당해야 한다고 판단해 원고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인권경영 선언과 '팔레스타인 문제 외면' 논란
최철곤은 2022년 7월20일 대표이사 명의로 ‘인권경영’을 선언했다.

당시 현대건설기계(현 HD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건설기계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심하는 인권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며 “임직원뿐 아니라 고객, 이해관계자, 지역사회에 대해 이권 존중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인권경영의 실천을 위해 ‘유엔세계인권선언’과 ‘유엔 기업과 인권에 대한 이행원칙(UNGPs)' 등 각종 국제 인권기준 및 규범이 제시하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지하겠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엔 기업과 인권에 대한 이행원칙은 다국적기업 등의 인권침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업에 책임과 의무를 부여하기 위해 2011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국제기준이다.

규범이나 조약이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로 강제성은 없지만 채택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인권경영의 기준으로 많이 도입했다.

다만 HD현대건설기계의 굴착기가 전쟁범죄에 사용되고 있어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성토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현지 주민들의 강제 이주시키는 데 HD현대건설기계의 굴착기가 쓰였기 때문이다.

현지 주민과 국제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2022년 7월에 두 차례, 10월에 한 차례 등 2022년부터 2023년 6월 현재까지 적어도 다섯 차례 강제철거 현장에서 현대의 굴착기가 목격됐다.

이와 관련해 국제앰네스티,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등 인권단체들은 2023년 3월28일 경기 성남시 분당 HD현대 신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인권경영을 선언한 HD현대건설기계가 강제철거 등 팔레스타인 인권탄압 문제를 외면하는 모순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HD현대건설기계 측은 “당사는 국내법과 미국, 유럽, UN 재제(SANCTION)조치를 준수해야 하는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계약서에 명기해 불법적인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언급된 분쟁지역 행위와 일체의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굴착기 제작결함으로 리콜
현대건설기계와 한국구보다가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건설기계 273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3월2일 현대건설기계, 한국구보다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개 형식 건설기계 273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에서 제작, 판매한 굴착기(HW145) 2062대는 굴착기 하부 프레임과 차축을 고정하는 볼트 및 너트가 풀려 안전사고 위험성이 제기됐다.

현대건설기계는 2022년 3월4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0월 열린 직수출 신흥시장 딜러 및 고객 초청행사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의 회사 발전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HD현대건설기계 >

1977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볼보건설기계그룹 아시아운영본부 생산기획 전무로 일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인프라코어 Heavy BG 생산총괄 전무를 맡았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21년 5월 현대건설기계(현 HD현대건설기계)에 글로벌생산혁신실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2021년 11월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가 됐다.

2022년 2월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2022년 11월 HD현대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78년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창원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4년 창원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최철곤은 2024년 HD현대건설기계로부터 보수 8억4288만 원을 받았다. 이 보수는 급여 6억9902만4천 원과 상여 1억4385만6천 원으로 이뤄졌다.

2023년에는 HD현대건설기계에서 급여 6억6455만 원, 상여 3억3048만 원을 모두 합쳐 보수 9억9503억 원을 수령했다.

최철곤은 2025년 3월 기준 HD현대건설기계 주식 5천 주(0.03%)를 들고 있다. 2025년 7월8일 종가(7만5200원) 기준으로 3억7600만 원어치다.

어록
[Who Is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4월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진행한 HD현대그룹 건설기계 3사 CE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HD현대사이트솔루션 >

“이번 협업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광산 현장 운영 솔루션과 전동화 생태계 구축 역량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광산 시장에서 디지털 기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 (2025/06/19, 인도네시아 광산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스마트팩토리로 재탄생한 울산캠퍼스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해 건설기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 (2025/05/20, 울산 동구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에서)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기술 도입이라는 산업 전환의 시대에 첨단 기술과 현장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맞춤형 교육개발과 산학 기술 교류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2025/03/12, 충북 음성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관식에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고객과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법인들의 역할을 대폭 확대하겠다. 선진과 신흥시장은 메가딜러, 키 어카운트(주요고객)를 중심으로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 하겠다.” (2024/03/28,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7회 HD현대건설기계 주주총회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초대형 굴착기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23년 말 중국에 진출한 초대형 굴착기 R1250-9는 전세계에서 검증된 모델로 사용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03/12, 중국 신장 우루무치 힐튼호텔에서 고객 교류회를 열며)

“우리의 꿈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현대건설기계’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직원, 고객, 주주, 파트너사 등 회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2/06 현재, 현대건설기계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한국의 굴착기 역사는 이제 반세기에 달하지만 국내 기업을 모두 합쳐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아직 9위에 불과하다. 어떤 회사도 넘볼 수 없는 효율적 생산체계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쳐 2025년까지 글로벌 건설기계 탑5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정주영 고 현대그룹 창업회장이 울산에 조선소를 지을 때보다 지금 여건이 훨씬 좋다. 사람, 기술, 자금 세가지 조건이 갖춰져 못할 일이 없다. 건설현장과 고객이 있더라도 인력이 부족해 사업이 어려워 지는 시기가 올 것이다. 이에 스마트팩토리보다 더 진화한 자동화 공정을 이뤄내는 것이 장기적 목표다.” (2023/06/09, 경기 성남 HD현대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에서 한국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2022년 중국시장 침체와 원자재·물류비 상승 등의악재에도 전년보다 매출 7%, 영업이익 6.2%가 늘어나는 실적을 거뒀다”며 “컴포트 인텔리전스(Comport Intelligence) 라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 Brand Identity)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와 납기 준수, ESG 경영가치를 실현해 2025년 글로벌 탑5 달성 기반을 마련하겠다.” (2023/03/22, HD현대건설기계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저희 협회는 우리 산업의 글로벌 TOP 4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최고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 건설기계산업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 및 규제완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건설기계산업의 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적자원개발협의체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표준개발 협력기관으로서 국가표준 제개정 및 세계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2022년,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탄소중립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음 세대와의 약속이다.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해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울산공장 선진화 사업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2022/06/16, 탄소중립 달성 계획 발표문에서)

“대한민국 건설기계산업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외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출국가인 중국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북미 지역과 인도 등에서 약진하며 글로벌 생산규모 6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우리 건설기계산업은 과거 IMF 사태와 금융위기 등 글로벌 악재에도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를 중심으로 결속해 난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2022/05/27, 국토일보 인터뷰에서)

“글로벌 건설기계 업계에서는 지능화·무인화 제품을 출시하고 원격관리 솔루션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국내 업계도 굴착기를 중심으로 머신가이던스·컨트롤 적용 제품을 출시하고 원격제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센서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통합 제어·관리 SW 개발역량이 아직 부족하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스마트 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기를 새로운 도약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앞으로는 생산제품의 친환경성뿐만 아니라 제조과정에서의 친환경성도 중요해진다. 이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 증대를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우리 업계가 선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생산과정과 핵심기술 국산화 등을 달성해야 한다. 과거 원가경쟁력으로 경쟁하던 시기를 넘어서야 한다.”

“건설기계산업은 각종 규제정책으로 성장에 발목이 잡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제도가 건설기계 수급제도다. 이 제도는 국제통상규범에 어긋나는 반시장적 규제다. 업계에서는 위헌적 요소도 있다고 주장한다. 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검토가 시급하다.” (2022/05/27, 국토일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 건설기계산업은 국내 생산은 역대 최대치인 10만 대를 돌파하는 괄목할 만한 외형성장을 일궈냈다. 대한민국 건설기계산업이 글로벌 탑4로 도약하기 위해 뜻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 (2022/02/21, 한국건설기계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Top5’ 달성을 위해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통합 시너지는 통합 플랫폼 구축, R&D와 구매부문에서 가장 큰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은 결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니라 적극 시도하고 추구하며 즐겨야 할 대상이다.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로 과거의 패러다임을 부수고 창의적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ESG 경영은 오늘날 기업 경영의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다행히도 우리는 ESG 경영에 대한 그룹 차원의 확고한 의지가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아 사회적 책임 완수와 친환경 경영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서고자 한다.” (2022/01/03,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의 장기화,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기술로의 급격한 진화는 우리 산업의 로컬 밸류체인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선제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로컬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스마트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해 나가자.” (2021/11/10, 건설기계인의 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각국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고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시장에서도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각국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과 제품군 확충,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4/28,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새로운 기술을 들여와 제품의 질이 높아진 것이 아니다. 과거에도 품질을 중요시했지만 볼보처럼 완벽을 추구하지 않았을 뿐이다.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일단 팔고 난 후 애프터서비스로 해결하려던 관행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2002/05/01,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실적 개선을 두고)

[Who Is ?]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무대 위 가운데)이 2023년 12월8일 울산 동구 울산캠퍼스에서 열린 '신규 미니굴착기 7종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 15개국 법인 주재원, 딜러, 협럭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HD현대건설기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