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고와 관련해 김형종 대표이사 사장이 입건됐다.
유통업계 최초로 오너 일가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을지 관심사였지만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4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최근 김형종 사장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소방시설과 방재 업무를 맡았던 하청업체 2곳의 대표 등 총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조만간 이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고용노동청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하청업체의 법 위반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청업체의 안전 관리와 감독 책임을 지고 있는 원청기업 현대백화점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확인되면 유통업계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수 50명 이상 사업장에서 1명 이상 숨졌거나,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될 수 있다.
정지선 회장은 이번에 중대재해처벌법 입건 대상에서 빠졌다. 현대백화점은 정 회장과 김 사장, 장호진 사장 등 3명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현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안전관리 담당자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 13명을 입건해 방재시설 작동 여부, 대피 유도등과 대피로 등 안전시설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입건된 사람은 대부분 현대백화점 관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 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7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유가족과 대부분 합의를 마친 상태다. 남희헌 기자
유통업계 최초로 오너 일가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을지 관심사였지만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 대전고용노동청이 최근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사진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9월26일 사고 현장을 찾아 화재사고를 사과하는 모습. <연합뉴스>
4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최근 김형종 사장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소방시설과 방재 업무를 맡았던 하청업체 2곳의 대표 등 총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조만간 이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고용노동청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하청업체의 법 위반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청업체의 안전 관리와 감독 책임을 지고 있는 원청기업 현대백화점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확인되면 유통업계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수 50명 이상 사업장에서 1명 이상 숨졌거나,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될 수 있다.
정지선 회장은 이번에 중대재해처벌법 입건 대상에서 빠졌다. 현대백화점은 정 회장과 김 사장, 장호진 사장 등 3명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현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안전관리 담당자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 13명을 입건해 방재시설 작동 여부, 대피 유도등과 대피로 등 안전시설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입건된 사람은 대부분 현대백화점 관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9월 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7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유가족과 대부분 합의를 마친 상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