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3년 기대실적 하향 조정과 소비경기 둔화 전망이 반영됐다.
 
대신증권 "한섬 목표주가 하향, 소비경기 둔화로 내년 기대실적 낮아져"

▲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내년도 기대실적 하향조정과 소비경기 둔화전망을 반영해 한섬의 목표주가를 기존5만6천원에서 4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사진은 한섬 사옥 입구.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한섬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섬 주가는 7일 2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2023년 기대실적 하향 조정과 소비 경기 둔화를 고려해 목표 주가수익률을 (P/E)를 8배로 내린 것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섬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414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2.5% 각각 늘어난 것이다.

유 연구원은 “한섬은 올해 3분기 신규 브랜드 랑방블랑, 아워레거시 등의 마케팅비가 발생해 영업이익이 기대를 약간 밑돌았다”며 “지난해 3분기의 호실적의 기저 부담이 있었지만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타임, 마인, 랑방콜렉션, 시스템 등의 여성복 브랜드 매출은 약 20% 늘었고 남성복 매출은 17% 성장하는 등 전 브랜드가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모든 브랜드가 높은 정가 판매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한섬의 매출 성장은 4분기에도 견조하겠지만 기저부담이 집중되는 구간에 진입하면서 4분기에는 한자릿 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4분기에도 신규 브랜드 시장 안착을 위한 투자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한섬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680억 원, 영업이익 17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2.9%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