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실적이 꾸준히 악화했던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 실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4만7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지누스 인수 후 실적 후퇴가 이어지면서 현대백화점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지누스 실적 개선에 따라 현대백화점 연결기준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685억 원, 영업이익 37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2% 늘고 영업이익은 32.5% 줄어드는 것이다.
수도광열비,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비용 부담이 늘었지만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약 1.5~2% 수준에 불과해 비용 증가 폭을 상쇄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음에도 100% 자회사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매출 성장도 예상보다 저조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누스는 2분기까지 현대백화점 실적에 부담을 줬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돼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남 연구원은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산 매트리스 반덤핑관세율이 0%로 다시 판정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재고 소진에 따른 발주도 기대된다”며 “지누스 실적 부담이 완화되면서 현대백화점 기초 체력(펀더멘털)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461억 원, 영업이익 307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5.9%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실적이 꾸준히 악화했던 가구·매트리스 계열사 지누스 실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현대백화점이 하반기부터 지누스 실적 부담 완화에 힘입어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4만7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지누스 인수 후 실적 후퇴가 이어지면서 현대백화점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지누스 실적 개선에 따라 현대백화점 연결기준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685억 원, 영업이익 37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2% 늘고 영업이익은 32.5% 줄어드는 것이다.
수도광열비,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비용 부담이 늘었지만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약 1.5~2% 수준에 불과해 비용 증가 폭을 상쇄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음에도 100% 자회사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매출 성장도 예상보다 저조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누스는 2분기까지 현대백화점 실적에 부담을 줬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돼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남 연구원은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산 매트리스 반덤핑관세율이 0%로 다시 판정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재고 소진에 따른 발주도 기대된다”며 “지누스 실적 부담이 완화되면서 현대백화점 기초 체력(펀더멘털)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461억 원, 영업이익 307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5.9%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