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카자흐스탄서 은행업 본인가 획득,  16년 만의 외국계 금융사 승인

▲ 25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왼쪽 4번째)와 마지나 아빌카시모바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장(왼쪽 5번째)이 은행업 본인가 획득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BNK금융 >

[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가 카자흐스탄에서 은행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BNK금융은 BNK캐피탈 카자흐스탄법인이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본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본인가 획득은 지난해 6월 예비인가 승인을 받은 뒤 1년 만이다. 

해외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인가를 받은 첫 사례기도 하다. 

또 카자흐스탄 정부가 외국계 금융회사에 은행업 본인가를 승인한 것은 약 16년 만이다.

BNK금융은 2018년 카자흐스탄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뒤 양호한 영업 성과와 안정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법인의 은행업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 1년 동안 본인가 준비기간을 거치며 현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한 영업 전략을 마련했다.

BNK금융은 이번 은행업 진출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현지 한국 기업과 교민, 카자흐스탄 국내 기업의 금융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BNK금융만의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카자흐스탄 금융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금융 본연의 역할 뿐 아니라 사회적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