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의 주식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SK증권 "미래에셋증권 주식 '중립'으로 하향, 현재 주가 과열됐다는 평가 "

▲ SK증권이 7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및 할인율 조정 등을 반영해 기존 1만4200원에서 1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실적 개선세나 안정성 등은 긍정적이나 현재 주가가 과열돼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설 연구원은 “해외 부동산 관련 손실로 눌려있던 이익체력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최근 상법 개정 등 지배구조 이슈,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등 다소 막연한 기대감으로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이익체력 개선 추정치를 상회하는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도 이미 발표된 내용 외에 추가로 나올 것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수익률(PER)은 현재 11.4배로 경쟁사(5.4~8.3배)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자본효율성은 낮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설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에도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 등 영향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