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7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AI 분야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의결된 데 따라 AI 모멘텀이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AI 반도체’를 꼽았다.
 
인공지능 분야 1793억 추경,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목"

▲ 7일 하나증권이 오늘의 테마로 'AI 반도체'를 제시했다. 관련주로는 SK하이닉스 등을 꼽았다.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링크제니시스, 칩스앤미디어, 코아시아 등을 제시했다.

4일 1793억 원 규모의 AI 분야 추경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AI 확산·사업화’다. 800억 원이 편성돼 AI혁신펀드와 AI 반도체 실증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하나증권은 “ AI혁신펀드에 5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민간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며 “국산 AI 반도체(신경망처리장치) 분야에도 300억 원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경망처리장치(NPU·Neural Processing Unit)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작업에 최적화된 전용 연산장치다.

전 세계 NPU 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글로벌 NPU 시장이 2022년 326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117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