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시프트업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7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6천 원에서 7만7천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나증권 "시프트업 목표주가 하향, '니케' 글로벌·중국 지표 반등 필요"

▲ 7일 하나증권은 시프트업의 목표주가를 7만7천 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시프트업 로고.


직전 거래일인 4일 시프트업 주가는 4만4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준호 연구원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중국의 향후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고 목표주가 산정 시점을 2027년으로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의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시프트업은 2분기 매출 846억 원, 영업이익 58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30.4% 늘어나는 것이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소폭 밑도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승리의 여신: 니케’는 2.5주년, ‘스텔라 블레이드’ 콜라보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대표작 ‘니케’의 지표 반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온다. 

올해 2025년 니케의 예상 매출은 글로벌 1361억 원, 중국 395억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니케 글로벌 서비스 매출은 1분기부터 지난해보다 10% 이상 역성장하면서 하향흐름에 있다. 

그는 “이번 ‘스텔라 블레이드’ 콜라보 퀄리티는 서브컬처 게임에서 할 수 있는 콜라보의 최대치였다고 판단한다”며 “신규와 복귀 이용자 유입을 위해서는 콜라보 외의 유의미한 장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 모멘텀, 실적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글로벌, 중국의 지표 반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근 PC버전 출시 이후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C버전 130만 장을 포함해 출시 14개개월 만에 누적 판매 350만 장을 넘긴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PC버전이 특히 중국 지역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현재 추세라면 출시 2년이 되는 시점에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