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ECD의 우리나라와 세계 주요국 잠재성장률 전망치 추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한국 포함 주요국(G7) 잠재성장률’을 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2025년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했다.
잠재성장률이란 국가가 자본, 노동 등의 생산요소를 모두 활용해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경제성장률 전망치다. 2001년 이후 OECD의 한국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2%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OECD 보고서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1년 3.8%를 기록한 뒤 14년 동안 계속 하락했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2%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 갑자기 0.3%포인트 떨어졌다.
다른 주요 7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 전망치는 미국 2.1%, 캐나다 1.7%, 이탈리아 1.3%, 영국 1.2%, 프랑스 1.0%, 독일 0.5%, 일본 0.2% 등이었다.
다만 우리나라보다 잠재성장률 전망치가 낮은 캐나다(1.5→1.7%), 이탈리아(1.0→1.3%), 영국(0.9→1.2%)은 2021년과 비교하면 잠재성장률을 반등세를 나타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