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은행이 금융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NH농협은행은 4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하는 ‘생성형 AI플랫폼’을 열고 운영을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NH농협은행 '생성형 AI플랫폼' 운영 개시, 금융업무에 특화

▲ NH농협은행이 4일 '생성형 AI플랫폼'을 개시했다. < NH농협은행 >


이 플랫폼은 LGCNS와 함께 개발한 NH농협은행 고유의 AI 시스템이다. NH농협은행이 수십 년 동안 쌓은 금융데이터와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했다.

범용 AI와 달리 금융 업무에 특화돼 있으며 업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내부규정과 상품정보를 실시간 검색하는 ‘지식 정보 검색 에이전트’, 개인고객 특성에 맞춘 상담 화법을 제안하는 ‘리테일 영업지원 기능’, 법인고객에게 적합한 정책자금을 추천하는 ‘기업금융 맞춤추천 기능’ 등이 있다.

사용자경험(UX) 라이팅과 문서요약·메일발송을 지원하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도 제공된다.

NH농협은행은 향후 AI가 과업을 스스로 계획·수행하는 에이전트 기술을 도입해 업무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현장에서 축적한 AI 데이터와 경험을 고도화해 플랫폼 활용 범위를 농협금융그룹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이번 플랫폼은 실제 영업현장에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유능한 AI동료’를 구현한 것”이라며 “직원과 고객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금융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