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이 기대 이상으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 "하이브 2분기부터 본격 실적 개선, 목표주가 40만 원 유지"

▲ 하이브의 목표주가가 40만 원,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하이브 주가는 2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983억 원, 영업손실 196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9.5%,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이는 하이브가 2026년 1분기에 임직원 보상을 위해 지급한 주식증여분 관련 비용 2550억 원을 비용에 포함한 것으로 이를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585억 원을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7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반원 매출은 2715억 원으로 2025년 1분기보다 98.9% 증가했다. 기획상품(MD)과 라이센싱 매출은 1374억 원으로 같은 기간 29.2% 올랐다.

정 연구원은 "BTS가 470만 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며 "콘서트 활동이 대체로 저조했음에도 BTS 응원봉 및 투어 관련 상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원가 부담이 증가해 마진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한국투자증권이 기존에 예상한 것보다 원가율이 2.0% 낮았다. 특히 TXT, 르세라핌, 아일릿, 코르티스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재개돼 원가율이 1분기보다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전망으로 보였다.

정 연구원은 "BTS 투어로 콘서트 및 MD 부문에서 시장 및 당사 기대치보다 호실적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며 "1분기 마진율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마진율이 견고함이 확인된 이상 매수 기회를 찾아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하이브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960억 원, 영업이익 2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2.1%, 영업이익은 446.7% 증가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