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큐로셀이 국산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큐로셀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림카토(성분명 안발캅타젠오토류셀)의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큐로셀 '림카토' 국내 42호 신약 올라, 국산 첫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허가

▲ 큐로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림카토의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받았다. 사진은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큐로셀 사옥. <큐로셀>


림카토는 이번 허가로 국내 개발 제42호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개발 41호 신약인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정에 이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국산 신약 성과가 나온 것이다.

림카토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첫 CAR-T 치료제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유전자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개인 맞춤형 면역항암제다.

림카토는 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뒤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및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다.

허가의 근거가 된 임상 2상에서 림카토는 객관적 반응률 75.3%, 완전관해율 67.1%를 보였다.

큐로셀은 당초 3상 조건부허가를 신청했지만 식약처는 허가 과정에서 3차 치료제로 쓰이는 신규 CAR-T 제제라는 점 등을 고려해 3상 임상시험을 요구하지 않았다.

대신 허가 후 장기추적조사와 위해성 관리계획 등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림카토는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 품목으로도 선정돼 품목허가 이후 건강보험 급여 등재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림카토 허가는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사에 커다란 이정표가 됐다”며 “국내 CAR-T 기술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