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ESG 경영 전방위 확대, 아동·청년·군 장병 아우른다

▲ '밸유 for ESG 4기' 관계자들이 4월4일 서울시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한 해단식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가 아동·청년·군 장병을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재계 동향을 종합하면 롯데는 사회공헌 활동을 유아부터 청년, 군 장병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펼치고 있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 체계도 정비하고 있다. 2040년 탄소중립 달성과 상장 계열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구성, CEO 평가 때 ESG 경영 성과 반영 등을 ESG 경영 강화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롯데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기여 목표를 10년 단위로 설정해 이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단기적으로는 공정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기술 적용과 친환경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롯데는 청년들과 ESG 관점에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밸유 for ESG'를 운영하고 있다. 

'밸유 for ESG 4기'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했다. △보육원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 △이주민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한국어 가이드북 제작 △페우산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키트 제작 등이 대표적이다.
 
밸유 for ESG는 청년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기획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청년 참여형 ESG 프로젝트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롯데의 미래세대 사회공헌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롯데는 저출생과 돌봄 문제를 사회공헌 의제로 삼아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여성과 아동을 위한 'mom편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mom편한' 사업은 출산과 양육, 아동 돌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확장되며 롯데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는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 조성과 교육 환경 불평등 완화를 위한 'mom편한 놀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32호점까지 확대했다. 

롯데는 'mom편한 꿈다락'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방과후 돌봄 기관인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2017년 1호 센터를 조성한 이후 지난해 12월 부산 동구에 100호점을 개소했다.

mom편한 꿈다락은 단순한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아동들의 교육·문화 경험을 넓히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롯데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코딩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테마파크 방문과 과학관 견학 등 문화체험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롯데는 군 장병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시작된 '청춘책방'은 독서카페 형태의 병영 도서관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춘책방은 장병들이 복무 기간에도 독서와 자기계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병영 안에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 복무 환경 개선과 장병 정서 지원을 함께 겨냥한 사업이다.

롯데는 계열사 차원의 ESG 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04년 '그린 롯데'를 선포하며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 캠페인을 도입했고 이를 발전시켜 2022년부터 '리얼스(RE:EARTH)'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리얼스 마켓과 업사이클링 브랜드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리얼스 캠페인은 고객 접점이 많은 유통업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 활동이다. 친환경 브랜드를 매장에 소개하고 재사용·재활용 소비 경험을 제공하면서 ESG 활동을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으로 넓히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ESG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제공하고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폐플라스틱 수거와 원료화 체계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프로젝트 루프는 롯데케미칼이 2020년 3월 시작한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원료로 가공해 다시 제품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부산 강서구에 '우리동네 ESG센터' 6호점 개소를 지원했다. 강서구 센터는 프로젝트 루프의 하나로 조성됐으며 부산 금정구와 동구, 해운대구, 영도구, 중구에 이어 부산 전역으로 자원순환 체계를 넓히는 사례다.

이번 개소로 롯데케미칼은 부산 외에도 울산과 인천을 포함해 모두 9개 지역별 자원순환 거점 운영을 지원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교육 등을 지원하고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재활용 원료로 가공돼 새 제품으로 활용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동 돌봄, 청년 ESG 활동, 국군 장병 지원, 친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별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더 많은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