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1468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연준 의장 교체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1억1468만 원대 횡보, 미국 연준 의장 교체 앞두고 불확실성 이어져

▲ 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0.88% 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3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8% 오른 1억1468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4% 상승한 339만4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39% 오른 2047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73% 높은 12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11%), 도지코인(1.26%), 에이다(0.82%)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13%)와 유에스디코인(-0.20%)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은 가격 변동 없이 485원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한 달 전과 비교해 10.5% 상승하며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추가 반등 여부를 두고 시장의 전망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글래스노드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75%가 현재 비트코인을 저평가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온체인 분석가들은 "실제 현물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7만9천 달러 고점을 다시 돌파해도 지속적 상승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시장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교체와 그에 따른 통화 정책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4월29일 미국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안을 가결했다. 워시가 은행위원회 인준 문턱을 넘어서면서 상원 전체 투표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워시 체제 아래에서 금리가 3.25~3.75% 범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7만 달러에서 9만 달러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워시 지명자가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 2027년 1분기까지 금리를 3.0% 아래로 떨어뜨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뛸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페멕스 리서치는 "금리가 3.0% 미만으로 내려가면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시장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위험 자산이 랠리를 펼칠 것"이라며 "이 경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의 고점을 다시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