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국 정부 블랙리스트에 중국 CXMT 추가 검토, HBM 자체 개발에 '경계태세'

미국 정부가 SMIC와 YMTC에 이어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도 블랙리스트에 올려 장비 및 기술 수출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CXMT는 인공지능 반도체에 필수로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추격하려 했는데 큰 걸림돌을 만나게 될 수 있다.파이낸셜타임스..

트럼프 유럽의 반독점규제 이어 빅테크 콘텐츠 검열도 공격, '표현 자유' 명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을 겨냥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이해관계 및 표현의 자유를 해친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미국과 유럽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빅테크를 겨냥한 반독점 규제를 문제삼은 데 이어 콘텐츠 검열도 공격 대상으로 삼아 협상에 우위를 차지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미국 국무부가 유럽 주재 대사관들에 보낸 문서를 입수해 "트럼프 정부가 유럽의 디지털 관련법에 맞서 공격의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국무부는 미국 대사관 및 영사관이 유럽 각국 정부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행위를 한 사례를 파악해 달라는 요청을 전했다.이는 애플과 구글, 아마존 및 메타에 적용되는 유럽의 온라인 콘텐츠 규제 법안인 디지털서비스법을 공격하기 위한 물밑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정부가 전 세계의 검열 정책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두고 있다는 내용도 국무부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2022년 도입된 유럽 디지털서비스법은 대형 디지털 플랫폼이 가짜뉴스 및 불법 콘텐츠 확

아이폰 인도 생산 중단 압박은 애플과 트럼프 '치킨게임', "협상 전략에 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애플 아이폰 생산을 원하지 않는다고 압박한 것은 협상 전략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에 실제로 아이폰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정부가 다른 목적을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경제전문지 포천은 16일 투자기관 모닝스타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애플의 대립은 '치킨게임'에 가까워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 순방 중 기자들과 만나 "팀 쿡 애플 CEO와 통화하며 인도에 아이폰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팀 쿡 CEO에 애플이 미국에 제조 공장을 신설하기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미국 정부는 현재 중국에 30%의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반도체 및 전자제품 관련 관세가 도입된다면 세율은 이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애플은 아이폰을 비롯한 주요 제품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해

TSMC 미국 공장 '풀가동'에도 효율성 낮아, "트럼프 정부 섣부른 정책 때문"

TSMC 미국 애리조나 파운드리 공장이 초반부터 애플과 엔비디아 등 고객사 수주를 대거 확보하며 최대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TSMC가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패키징 등 공정은 여전히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고 있어 효율성 및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남아있다.대만 디지타임스는 16일 "TSMC가 미국 공장에 큰 딜레마를 안고 있다"며 "고객사 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징을 어디에서 진행해야 할 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TSMC는 애리조나 공장에서 4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 애플과 엔비디아가 첫 고객사로 자리잡아 대량의 파운드리 물량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미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대만에 위치한 테스트 및 패키징 설비를 거쳐야 해 시간과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단점을 안고 있다.디지타임스는 대표적으로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하는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 인공지능 반도체가 대만 설비에서 패키징을 반드시 거쳐야만 한

'트럼프 관세 뒤 경기둔화 신호' 뉴욕증시 M7 대부분 하락, 아마존 2%대 내려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하락마감했다.현지시각 15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전날보다 2.42% 내린 205.17달러에 장을 마쳤다.메타(-2.35%)·알파벳(-0.85%)·애플(-0.41%)·엔비디아(-0.38%)·테슬라(-1.40%) 주가도 하락했다.마이크로소프트(0.23%)는 상승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에서 연이어 대형 수주를 체결하면서 최근 미국증시가 올랐으나 이날은 불안한 매크로(거시경제) 지표들이 이어지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이날 발표된 미국 4월 생산자물가는 3월보다 0.5%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0.2%)와 전월치(0%)를 밑돌았다.4월 헤드라인 소매판매도 3월보다 0.1% 상승에 그치면서 전월치(1.7%)를 크게 하회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분쟁 이래 미국 경기둔화를 가리키는 지표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여기에 미국 월마트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관세 여파로 이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국제유가 하락, 미국과 이란 핵 합의 기대감과 수요 부진 우려에 영향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영향을 받았다.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2.44%(1.53달러) 내린 배럴당 61.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36%(1.56달러) 하락한 배럴당 64.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을 순방하는 과정에서 "이란과 핵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 합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이란 위기가 해소되면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김 연구원은 또 미국 달러화 약세와 수요 부진 우려가 겹치며 국제유가 하락폭을 넓혔다고 덧붙였다. 조경래 기자

엔비디아 트럼프 정부 '당근과 채찍' 전략에 따른다, 중국 수출규제 타격 만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근과 채찍' 전략으로 엔비디아를 길들이며 미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엔비디아가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세 정책으로 받게 될 타격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 정부 정책에 적극 따를 수밖에 없게 됐지만 이에 따른 수혜도 입고 있기 때문이다.IT전문지 더버지는 15일 "엔비디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춘 결과는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와 화웨이를 겨냥한 압박 강화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더버지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에 국가별로 승인 절차를 의무화하는 규제 계획을 철회하며 엔비디아가 한시름을 놓게 됐다고 전했다.바이든 정부에서 도입한 해당 정책은 사실상 중국에 우회 수출 가능성이 있는 다수의 국가에 엔비디아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이를 백지화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포괄적 경제 협력을 맺으며 엔비디아가 대량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는 길도 열어줬다.

한국 진출 추진 '포니.ai 로보택시' 중국에서 화재 사고, 외부 충돌 없는데 불

중국 포니.ai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무인 차량 '로보택시'에서 충돌이 없었음에도 화재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포니.ai는 지난해 11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한국 자율주행 시장에도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포니.ai 로보택시가 13일 오전 베이징 시내 한 도로 위에서 화재를 일으켰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해당 차량은 화재가 발생하기 전 '비정상 상태'를 나타내 일시 정차한 뒤 출동한 서비스 직원으로부터 정비를 받고 있었다.외부 충돌이 없는 상황임에도 로보택시에서 자체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포니.ai는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2016년 설립된 포니.ai는 외장 센서(라이다) 융합 기술을 활용한 자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해 로보택시 및 자율주행 트럭 등에 접목해 왔다.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테스트 및 상용화를 추진하

전미자동차노조, SK온-포드 배터리 합작공장 겨냥해 "노조 탄압 부끄럽다"

미국 자동차 노동조합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SK온의 현지 배터리 합작공장을 직접 겨냥한 성명을 내놨다.SK온과 포드 합작사인 '블루오벌SK'가 노조 결성을 막아서고 공장 작업 환경의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이에 호응하는 성명으로 보인다.척 브라우닝 UAW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각) 홈페이지 올린 성명을 통해 "블루오벌SK 공장에서 벌어지는 반노조 행태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고 14일 포드어쏘리티가 전했다.브라우닝 부회장은 이번 성명에서 블루오벌SK 켄터키주 공장 건설 환경이 위험해 노동자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블루오벌SK가 노조 결성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인다며 이를 지적하는 내용도 담했다.브라우닝 부회장은 성명에서 "블루오벌SK 노동자는 건강 및 안전과 관련한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다"며 "포드는 이들이 투표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SK온과

샤오미 전기차 '돌풍' 뒤 '역풍' 맞는다, 자율주행 사망사고 뒤 판매량 급감

중국 시장에서 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며 '돌풍'을 일으켰던 샤오미 전기차 SU7 판매량이 최근 들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SU7 신형 모델에서 품질 논란이 불거진 데다 주행보조 기능을 활용하는 차량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로이터는 15일 증권사 도이체방크 분석을 인용해 "샤오미가 SU7 전기차 신규 주문을 확보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반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SU7은 지난해 3월 출시된 뒤 월간 출하량이 기존의 강자로 꼽히던 테슬라 '모델3'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로 초반부터 강력한 수요를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그러나 올해 4월 신규 판매량은 3월보다 55% 줄어들고 5월에도 신규 주문량이 줄어드는 등 눈에 띄는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로이터는 샤오미 전기차와 관련해 여러 논란이 발생하며 소비자 수요 감소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샤오

'SK온 배터리 탑재' 슬레이트 전기트럭 사전예약 10만 대 넘어서, "사이버트럭 대항마"

미국 전기트럭 업체 슬레이트(Slate)가 10만 대 이상 사전 예약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슬레이트는 한국 SK온을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해 두고 있다.슬레이트는 14일(현지시각) 4월 말부터 받기 시작한 사전 예약이 3주 만에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고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예약 비용은 50달러이고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2도어 전기 픽업트럭 출하 예정 시점은 2026년 말이다.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SK온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 동안 전기차 30만 대 분인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신생 기업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슬레이트는 2022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설립됐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슬레이트 차량이 같은 전기 픽업트럭인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비교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유럽에서 대규모 벌금 피할까, EU 당국 '트럼프 눈치' 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연합(EU) 반독점규제 위반으로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할 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로이터는 15일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EU 규제당국의 대규모 벌금 부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EU 반독점규제 당국은 소프트웨어 업체 슬랙이 유럽위원회에 제기한 민원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 왔다.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온라인 협업 플랫폼 '팀즈'를 끼워팔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저해하고 다른 기업에 피해를 줬다는 이유다.이후 독일 경쟁사도 유럽 반독점규제 당국에 비슷한 내용의 민원을 냈다.유럽 당국은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규모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를 별도로 판매하고 경쟁사 의견에 맞춰 가격도 조정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반독점규제 당국이 이러한 조치를 고려해 벌금 부과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이는 유럽연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 충돌사고 발생해 후속조치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택시(로보택시) 회사 웨이모가 미국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에 따라 12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로이터는 "웨이모가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차량 1212대를 리콜했다"며 "충돌사고 리스크를 파악하고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구글 웨이모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텍사스 오스틴 등 지역에서 완전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로보택시 1500여 대를 운행하고 있다.이번에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량은 사실상 운행되는 거의 모든 로보택시를 포함하고 있다.웨이모는 지난해 미국 교통안전당국에서 로보택시 충돌 사고와 관련한 조사를 시작한 뒤 후속조치로 리콜을 결정했다.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웨이모 로보택시가 문이나 장애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16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다만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미국 교통당국은 웨이모 로보택시에서 발생한 사고가 교통안전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중동 호재 릴레이' 뉴욕증시 M7 대부분 상승, 엔비디아 4%대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상승마감했다.현지시각 1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4.16% 오른 135.34달러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0.85%)·메타(0.51%)·알파벳(3.66%)·테슬라(4.07%) 주가도 올랐다.아마존(-0.53%)·애플(-0.28%) 주가는 내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미국 기업들에 대한 6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은 데 이어 이날은 카타르를 방문해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특히 항공과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이 2435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카타르로부터 얻어냈다.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양자컴퓨터 등 산업에서도 양국이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엔비디아는 대규모 수출 합의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UAE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국제유가 하락, 미국 원유재고 예상과 달리 증가한 영향 받아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변동에 영향을 받았다.1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0.81%(0.52달러) 내린 배럴당 6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1%(0.54달러) 하락한 배럴당 66.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이날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9일까지 집계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직전 주와 비교해 345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0만 배럴 안팎의 규모로 감소했을 것이라 점친 시장 전망과는 반대되는 결과가 도출됐다.다만 유가 하락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이란 원유 수출 불확실성 등의 요인이 작용해 원유시장의 과잉공급 우려가 이전보다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

테슬라 5월 말부터 중국산 부품 미국으로 운송 재개, "관세전쟁 휴전 덕분"

테슬라가 일시 중단했던 중국산 부품 수입을 다시 시작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4일 로이터는 테슬라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가 이번 달 말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 부품 운송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테슬라는 4월 중순부터 '사이버캡'과 전기트럭 '세미' 관련 부품 운송을 일시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대 중국 추가 수입관세를 4월9일 84%로 인상하고 이후 125%까지 재차 올려 수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사이버캡은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전용 차량이다.관세 인상으로 손해를 볼 수 있어 한 달 정도 부품 운송을 멈췄는데 미중이 최근 관세 인하 합의를 이뤄 다시 작업에 들어간다는 것이다.로이터는 "무역전쟁 휴전이 기업 활동에 즉각 영향을 미친 사례"라고 설명했다.테슬라는 사이버캡과 세미트럭 모

중국 바이두 '테슬라보다 먼저' 로보택시 유럽에 배치 준비, "올 연말 테스트" 

중국 바이두가 유럽에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바이두가 스위스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올해 말 로보택시 기술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바이두는 스위스 우정국 자회사이자 버스 업체인 포스트오토와 협업해 로보택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바이주는 튀르키예에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두를 비롯한 많은 중국 업체가 자국에서 로보택시 경쟁 심화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바이두는 자율주행 사업부 '아폴로 고'를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비롯한 중국 12개 도시에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 누적 승차 횟수는 900만 건에 이른다.바이두는 최근 홍콩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까지

애플 아이폰16 중국에서 판매 부진에 파격 할인, 정가 대비 판매가 대폭 내려

중국 온라인 유통점들이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가격을 크게 낮춰 판매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 추세가 뚜렷해진 결과로 분석된다.로이터는 14일 "알리바바와 JD닷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이폰16 시리즈 가격이 정가 대비 큰 폭으로 떨어져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알리바바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6 프로 128GB 모델은 할인혜택을 적용하면 애플의 공식 판매가격과 비교해 2500위안(약 49만3천 원)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JD닷컴에서는 동일한 모델이 정가보다 2530위안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아이폰16 256GB 모델의 가격도 정가보다 1530위안(약 30만2천 원) 낮아졌다.로이터는 이러한 할인혜택을 애플에서 제공하는지, 또는 공식 유통점에서 제공하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그러나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던 만큼 유통점에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애플이 이전에도 중국 최대 쇼핑 기

트럼프 중국에 '통일' 언급하자 대만 들끓어, TSMC 투자 압박 전략 가능성도

미국과 중국 정부가 서로 관세율을 대폭 낮추는 등 관계를 점차 개선하는 정황이 파악되며 대만이 이를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트럼프 정부가 TSMC의 최신 미세공정 반도체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압박하기 위해 대만의 안보 문제를 자극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4일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을 종합하면 대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언급하며 통일(unification)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데 관련한 논란이 불붙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정부가 90일 동안 고율 관세 부과를 일시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발표하며 "이는 통일과 평화를 위해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으로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상황을 고려한 단어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고개를 들었다.중국 정부는 대만 영토의 주권을 되찾고 중국과 통일하도록 하기 위해 무력 사용도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 왔기 때문이

화웨이 협업사 사이캐리어 28억 달러 투자 유치 노려, 반도체 라인업 완성 목표

중국 반도체 장비 제조사 사이캐리어(SiCarrier)가 한화로 4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 유치를 노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사이캐리어는 화웨이에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14일 로이터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2명의 발언을 인용해 "사이캐리어가 첫 투자 라운드에서 28억 달러(약 3조9683억 원)를 유치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2021년 설립된 사이캐리어는 자체 개발한 장비로 네덜란드 ASML과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 등 기존 주요 기업의 제품을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중국 당국으로부터 지원은 물론 핵심 고객사인 화웨이의 기술인력 파견 등 도움을 받아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갖춰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장비 라인업을 확충하고 고객사를 늘리고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다.로이터는 "사이캐리어가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공급하려는 야심을 드러냈다"라며 "중국의 자체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

'현대차 공장 유치' 미국 조지아주 'IRA 개정'에 우려, "정책 일관성 필요"

미국 조지아주 정·재계 관계자가 연방 하원에서 발의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축소 법안에 우려 입장을 나타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정부 정책 변화가 현지 전기차 전용공장(HMGMA)을 운영하는 현대자동차와 같은 기업에 부담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지아주 정치인을 중심으로 IRA 축소 및 폐지 법안과 관련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해당 정치인이 현대차 공장 유치를 수년 동안 추진해 온 인물로 전해졌다.현대차는 2022년 10월부터 75억 달러(약 10조6천억 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 건설해 올해 3월26일 준공했다.이에 공장을 본격 가동해 전기차 제조 및 판매 등에 정부 보조금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 법안으로 변수에 직면했다.버트 브랜틀리 서배너 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으로서는 투자 뒤에 상황이 바뀌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라며 "정책이 일관적이어야 기업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트럼프 압박에도 전성기 지킨다, '블랙웰' 공급 늘어 중국 타격 만회

엔비디아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제한에 따른 타격을 만회하고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새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 제품의 공급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며 중국 매출 감소의 악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투자전문지 팁랭크스에 따르면 증권사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성장에 따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모간스탠리는 대만 협력사 3곳이 4월에만 엔비디아 'GB200' 서버용 제품을 1500대 가까이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점을 근거로 이러한 관측을 제시했다.GB200은 엔비디아의 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시리즈가 적용된 고성능 인공지능 데이터서버 및 슈퍼컴퓨터용 반도체 제품이다.모간스탠리는 시장의 수요 증가세를 고려한다면 엔비디아 GB200 연간 출하량은 1만5천 대 안팎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트럼프 사우디 방문' 뉴욕증시 M7 대부분 상승, 엔비디아 5%대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상승마감했다.현지시각 1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5.63% 오른 129.93달러에 장을 마쳤다.메타(2.60%)·아마존(1.31%)·알파벳(0.68%)·애플(1.02%)·테슬라(4.93%) 주가도 모두 상승했다.마이크로소프트(-0.03%) 주가는 하락했다.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미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약속받으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사우디가 1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보면 1420억 달러 규모의 방산계약과 20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기반시설 투자 등이 이뤄진다.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사우디의 항공기 및 선박에 스타링크를 이용할 것을 승인받았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이다.또한 머스크는 빈 살

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 트럼프 이란 압박에 수출 불안 부각

국제유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을 향한 압박에 공급 축소 우려가 커지며 상승했다.1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2.77%(1.72달러) 오른 배럴당 6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57%(1.67달러) 상승한 배럴당 66.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이란의 원유 수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상승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핵협상 참여를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찾은 뒤 진행한 연설에서 이란 지도부가 핵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그는 "우리는 이란이 위대가 국가가 되길 원하지만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이란이 협상을 거부하고 이웃 국가를 계속 공격한다면 원유 수출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로 원유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된 점도 국제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조경래 기자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 미국과 협상카드로 남긴다, 관세 인하에도 긴장감 지속

미국과 중국이 상대 국가에 부과하던 수입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데 합의했지만 핵심 안건인 희토류 수출 통제는 아직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중국이 미국 기업들에 희토류 공급 재개를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든 중단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면서 이를 협상카드로 남겨두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경제전문지 포천은 13일 "미국과 중국 정부가 관세 정책을 일시중단하며 희토류 및 희귀광물 관련 협상이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미국과 중국 협상은 본격적으로 무역 협상을 진행하기 앞서 서로 상대국에 적용하던 125~145%의 관세율을 10~30%까지 낮추겠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크게 완화된 만큼 앞으로 이뤄질 무역 논의도 우호적 분위기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두 국가가 합의를 봐야 하는 중요한 사안 가운데 중국의 희토류 및 희귀광물 공급이 포함된다.중국 정부가 미국을 겨냥한 보복조치로 반도체와 자동차, 우주항공 및 군사무기 등에 쓰이는 다수의 핵심 산업 소재 수출을 통제 대상에

일론 머스크의 보링컴퍼니 85억 달러 정부 사업 수주 가능성, "이해충돌 우려"

지하터널 굴착 업체인 보링컴퍼니가 미국 정부발 대규모 터널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보링컴퍼니는 대통령 자문 역할을 맡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기업이라 이해충돌 우려도 제기된다.1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상황을 잘 아는 3명의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미 연방철도청(FRA)이 보링컴퍼니를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해당 프로젝트는 볼티모어와 워싱턴 DC 및 버지니아를 잇는 도로 개량 및 터널 건설 작업으로 공사비는 최대 85억 달러(약 12조 원)로 추산된다. 터널 길이는 2마일(약 3.2㎞)이고 미 공영 여객 철도업체 암트랙이 추진한다.여기에 보링컴퍼니가 수주 대상 기업으로 물망에 오르내린다는 것이다.뉴욕타임스는 "FRA를 감독하는 교통부 관계자가 4월 보링컴퍼니 직원을 만나 터널 건설 방법을 논의했다"라며 "교통부 대변인도 보링컴퍼니와 협의중이라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보링컴퍼니는 자동차가 시속 1100㎞로 달릴 수 있는 진공 설비인 &lsq

미국 중국 관세 유예는 중국에 '최선의 결과' 평가, "트럼프 압박 한계 직면"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국에 부과하던 고율 수입관세 부과를 장기간 유예하기로 발표한 것은 미국보다 중국에 더 유리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임기부터 꾸준히 강경한 대중국 압박 정책을 앞세워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이 점차 한계를 맞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관측도 제시된다.영국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미국 정부가 중국에 제안한 상호관세 유예 방안은 중국 입장에서 수상할 정도로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전날 미국과 중국은 각각 145%, 125%에 이르는 수입 관세율 적용을 중단하고 상대 국가에 각각 30%, 10%의 관세만을 부과하는 데 합의했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냈다.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이렇게 크게 낮추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강경한 대응 기조를 앞세워왔기 때문이다.블룸버그도 "중국은 트럼프 정부로부터 최상의 협상 결과를 얻어냈다"며 "그동안 중국 정부가 미국에 요구하던 내용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rd

테슬라 6월 '로보택시' 출시 이전 미국 교통당국 안전성 검증, 사고 예방 목적

미국 교통당국이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도입을 앞둔 테슬라에 배치 일정을 비롯한 정보를 요청했다.테슬라가 자율주행 차량에서 탑승객을 어떻게 보호할지와 같은 안전성 관련 자료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8일(현지시각) 로보택시와 관련한 구체적 정보를 요구하는 서한을 테슬라 관계자 앞으로 보냈다고 로이터가 12일 보도했다.NHTSA는 안개나 강우 등 가시거리가 저하되는 악천후 상황에서 테슬라가 카메라나 센서로 로보택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을지 답변을 요구했다.로보택시 개발에 관한 추가 정보 및 배치 일정 정보도 제출하도록 했다. 답변서 제출 기한은 6월19일까지로 정해졌다.테슬라는 6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을 시작으로 미국 일부 도시에 유료 로보택시를 단계적으로 배치하려 하고 있다.현재 테슬라 공장이 위치한 오스틴 및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이에 정부 당국이 안전을 보완할 자율주행 기술 및 로보택시 운영 방식

TSMC 미국에 건설중인 반도체 공장도 예약 꽉 찼다, 애플 엔비디아 수주 쌓여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추가로 건설중인 파운드리 공장에도 고객사 주문이 밀려 앞으로 생산 가능한 물량이 모두 예약된 상태로 전해졌다.트럼프 정부의 제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애플과 엔비디아, AMD와 브로드컴, 퀄컴 등 현지 고객사의 반도체 위탁생산 수요가 단기간에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13일 대만 경제일보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TSMC 주요 고객사들이 미국 애리조나에 신설되는 반도체 공장 3곳의 생산 물량을 모두 선점한 것으로 파악된다.TSMC는 현재 애리조나 파운드리 1공장에서 애플과 엔비디아, AMD의 반도체 위탁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향후 3개 공장이 추가로 들어선다.경제일보는 TSMC가 반도체 공장 신설 프로젝트 3건의 일정을 모두 기존 계획보다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더구나 새로 건설되는 3개 공장에서 생산이 예정된 물량도 모두 고객사들의 사전 주문을 확보한 상태로 전해졌다.TSMC가 확실한 고객사 수요를 확보하고 신공장 건설에 나선 만큼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유리한 상황에 놓

'미국 중국 상호관세 유예' 뉴욕증시 M7 모두 급등, 아마존 8%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현지시각 1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아마존은 직전 거래일보다 8.07% 오른 208.64달러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2.40%)·메타(7.92%)·알파벳(3.74%)·애플(6.31%)·엔비디아(5.44%)·테슬라(6.75%) 주가도 모두 상승했다.이날 개장 전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분쟁 합의안이 발표됐다.미국은 대중 관세를 145%까지 올릴 예정이었으나 30%로 하향조정했다. 기존에 펜타닐 관리 명분으로 부과한 20% 관세에 10% 보편관세가 더해진 수치다.다만 90일 간의 유예기간을 둔 뒤 무역합의에 진척이 없으면 추가로 24%의 상호관세를 부과키로 했다.중국 역시 대미 관세를 10%만 부과하며 24%의 추가 관세는 90일 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희토류 금수 조치도 해제하기로 했다.이처럼 글로벌 증시 초미의 관심사던 미중 관세 분쟁이 일단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자 안도의 매수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올라, 미국과 중국 관세 인하 합의 영향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분쟁이 완화되면서 상승했다.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1.58%(0.93달러) 오른 배럴당 6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64%(1.05달러) 상승한 배럴당 64.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협상을 바탕으로 90일 동안 유예기간을 두고 관세율을 크게 낮추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14일부터 미국은 중국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대미 관세율을 기존 125%에서 10%까지 인하한다.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수요 불안이 높아지며 약세를 보였지만 무역 분쟁이 완화되면서 배럴당 61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바라봤다. 조경래 기자

테슬라 보급형 '모델Q' 출시 가능성, "로보택시보다 주가 상승에 효과적"

테슬라가 '모델Q'로 불리는 저가형 전기차를 실제로 출시한다면 자율주행 택시 신사업보다 주가 상승에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1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테슬라 로보택시가 아닌 모델Q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동력"이라며 "6월 중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포브스는 테슬라가 최근 신사업으로 적극 밀어붙이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가 주가 반등에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아직 자율주행 택시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반면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는 최근 큰 폭으로 감소한 차량 판매실적 반등에 실질적 해답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테슬라는 4월 말 콘퍼런스콜에서 이른 시일에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기 위해 주력하겠다며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증권사 도이체방크는 테슬라 저가형 전기차를 모델Q로 이름짓고 미국 기준 판매가격이 3만 달러(약 4252만 원)

미국 중국 관세 90일 유예 합의, 미국 '145%→30%' 중국 '125%→10%'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책정했던 관세율을 임시로 대폭 인하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내놨다.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각)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부과했던 추가 관세를 이번 달 14일부터 90일 동안 유예하기로 결정했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가 책정했던 대중 수입 관세는 145%에서 30%로 인하된다. 중국 당국도 125%였던 대미 관세를 추가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10%로 낮춰 적용한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우리는 공동의 이익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양측 대표단은 디커플링(공급망 배제)을 원치 않는다고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했다.앞서 미중 양국은 현지시각으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비공개 무역 협상을 벌였다.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나섰다.중국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참석했다.

일론 머스크 트럼프와 '밀월' 성과,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규제 피했다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자리잡아 정부 업무에 참여한 성과가 이미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테슬라와 스페이스X, 뉴럴링크 등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정부 계약 수주와 규제 완화로 성장가도를 달리기 훨씬 유리한 환경에 놓였기 때문이다.미국 NBC뉴스는 12일 "일론 머스크가 정부 규제로 고민하던 것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뒤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고 보도했다.일론 머스크는 소셜네트워크 업체 X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 테슬라와 우주항공 업체 스페이스X, 인공지능 신경망 전문 기업 뉴럴링크 등 다수의 기업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이들 기업은 모두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위성 등 정부 규제와 밀접한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을 적극 도우며 정부효율부 수장도 맡아 역할을 확대한 것은 결국 정부의 규제 완화를 노린 행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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