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이터 "인텔 14A 반도체 제조에 중국 장비 활용,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

인텔이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중국 기업의 장비로 첨단 반도체를 시험 제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2일 로이터는 취재원 2명의 발언을 인용해 "인텔이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본사를 둔 장비업체 ACM리서치에서 반도체 장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ACM리서치는 중국 상하이와 한국에 각각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일본 라피더스 반도체 투자금 대거 확보, 자국 기업 20여 곳 '십시일반' 참여

일본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가 20곳 이상의 자국 기업에서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라피더스는 2027년까지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양산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일본 정부와 민간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닛케이아시아는 12일 "교세라와 캐논, 혼다 등 20곳 이상의 일본 기업들이 라피더스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후지필름홀딩스와 우시오 등 현지 반도체 장비 및 소재 공급사들과 물류회사 일본통운도 자금을 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라피더스에 지분을 투자해 주주에 오른 소니그룹 등 기업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라피더스는 올해 안에 각 기업과 정식으로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3월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각 기업의 투자금은 5억 엔(약 47억 원)에서 200억 엔(약 1897억 원) 사이로 추산된다.MUFG은행과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금융기관도 합계 최대

디즈니 오픈AI에 지분 투자는 '안전장치' 분석, 지식재산 활용 주도권 지킨다

디즈니가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갖춘 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향후 이미지 생성 등 분야에서 디즈니 지식재산(IP)의 활용은 불가피한 만큼 이용 범위와 방식 등에 법적 권리와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오픈AI와 손을 잡았다는 의미다.CNN은 12일 "오픈AI는 '미키마우스의 집'을 담기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며 "디즈니가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디즈니는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4730억 원) 규모 지분 투자를 결정하며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오픈AI의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 이용자들이 디즈니의 유명 캐릭터와 콘텐츠에 등장하는 요소를 활용한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겨울왕국과 토이스토리 등 디즈니의 주요 작품에 나오

중국 AI 반도체 '화이트리스트' 정책 도입하나, 엔비디아 견제에 더 힘 실려

중국 정부가 현지 기업 및 기관들에 자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활용을 한층 더 압박하기 위해 사실상의 '화이트리스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미국 트럼프 정부가 최근 엔비디아 고성능 반도체 중국 수출을 허용한 만큼 관련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해 자급체제 구축에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닛케이아시아는 12일 "중국 정부의 엔비디아 반도체 견제 정책으로 현지 시장에서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앞으로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 산하 정보기술안전평가센터는 이른 시일에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신뢰성 평가를 실시한 뒤 권장 제품 목록을 발표할 계획을 두고 있다.미국의 기술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들이 해당 리스트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닛케이아시아는 해당 리스트에 포함되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사용하는 일이 정부 기관과 현지 기업들에 의무사항으로 자리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버 로보택시 일본과 홍콩에 출시 검토, "내년까지 10개 국가에서 상용화"

차량공유 플랫폼 업체 우버가 내년 말까지 모두 10개 국가에서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일본과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도 우버 앱으로 제휴사 로보택시를 호출하는 기능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12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과 중동에서 운영하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아시아에 도입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일본과 홍콩이 로보택시 서비스 도입에 가장 유력한 지역이라고 덧붙이며 내년 말까지 10개 이상의 시장에서 이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코스로샤히 CEO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및 대도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우버는 차량호출 앱 이용자들이 일반 차량 이외에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불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다양한 로보택시 관련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 미국 전기차 판매량 4년 만에 최저 수준, 저가형 신차 출시에도 역부족

테슬라의 11월 미국 전기차 판매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테슬라가 신차 부재와 최고경영자(CEO)의 잇단 정치 행보로 안방인 미국에서 부진한 판매 흐름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는 11일(현지시각) 테슬라의 11월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3만9800대라고 집계했다고 로이터가 이날 보도했다.이는 202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앞서 테슬라는 10월8일 기존보다 각각 5천 달러(약 원)가량 저렴한 '스탠더드' 버전의 모델Y와 모델3 신차를 미국에서 출시했다.콕스오토모티브는 "테슬라가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의 저가형 새 버전을 내놨음에도 판매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로이터는 테슬라의 수요 부진이 새롭지 않은 차량 라인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2023년 11월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제외하면 최근 수년간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다.여기

중국 SMIC '5나노 미세공정' 경쟁 노린다, 화웨이 AI 반도체 약점 해결하나

중국 1위 파운드리 기업 SMIC가 삼성전자 및 TSMC의 5나노 공정 기술과 경쟁을 노리는 새 미세공정 반도체 양산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파악된다.해당 기술은 화웨이의 고사양 스마트폰용 프로세서에 적용됐는데 향후 인공지능(AI) 반도체에도 적극 채용돼 중국의 기술적 약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블룸버그는 12일 "화웨이와 SMIC가 미국 정부의 규제에도 반도체 생산 기술에서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화웨이 고사양 스마트폰 메이트80 시리즈에 SMIC의 새 반도체 미세공정을 적용한 기린9030 프로세서가 탑재됐다는 시장 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의 분석이 근거로 제시됐다.테크인사이츠는 해당 부품이 "중국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했다"며 "미세공정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SMIC는 화웨이 최신 프로세서에 N+3 공정을 적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기존 7나노 미세공정을 기반으로 성능을 개선한 기

오픈AI 전문지식 특화 'GPT-5.2' 공개, 추론·코딩 능력 강화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전문 지식 업무에 특화된 'GPT-5.2'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새 버전 출시로 기존 'GPT-5.1'은 약 3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거친 뒤 서비스가 종료된다. 오픈AI가 불과 1달 간격으로 챗GPT 새 모델을 내놓은 것은 2022년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이다.GPT-5.2는 인스턴트, 씽킹, 프로 등 3가지 모드로 구성된다.인스턴트 모드는 일상 업무와 학습용 답변에 최적화됐으며, 씽킹 모드는 코딩·수학 문제 해결·문서 요약 등 더 심화된 작업 수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프로 모드는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난도 높은 질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모드다.이번 버전은 스프레드시트 제작, 프레젠테이션 구성, 코드 작성, 이미지 인식, 긴 컨텍스트 처리, 도구 활용, 복잡한 다단계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작 대비 향상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오픈AI는 GPT-5.2가 추론 및 코딩 능력을 강화하고 환각 발생을 줄여, 여러 AI 성능 벤치마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GPT-5.2는 이날부터 ChatGPT 유료 이용자에게 순

'AI 거품론' 재부각에 뉴욕증시 M7 주가 약세, 엔비디아 테슬라 1%대 내려

미국 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내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1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55% 하락한 180.83에 장을 마감했다.테슬라(-1.01%) 애플(-0.27%) 아마존(-0.65%) 알파벳(-2.43%) 등 주가도 내렸다.반면 마이크포소프트(1.03%) 메타(0.40%) 등 주가는 상승했다.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라클 실적발표로 다시 부각된 인공지능(AI)산업 거품론에 관한 경계심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인공지능 투자의 주체인 빅테크는 수익성 및 경쟁 우려로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황 연구원은 "다만 이런 약세는 빅테크 한정으로 다우존스지수와 중소형주로 수급 흐름은 가속화하고 있다"며 "또 인공지능 관련주도 차별화가 나타나면서 하드웨어, 메모리, 전력, 소제와 소트프웨어 테마는 견조한 상승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뉴욕증시 3대 지수도 엇갈렸다.

국제유가 하루 만에 하락,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 부각 영향

국제유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가능성에 공급불안이 완화되며 내렸다.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1.47%(0.86달러) 하락한 5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1.49%(0.93달러) 내린 61.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 가능성이 나오며 공급불안이 완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키움증권은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가능성에 공급 불안이 완화된 영향에 하락했다"며 "러시아 외무장관이 최근 미국 특사의 러시아 방문으로 러시아와 미국 사이 오해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바라봤다.수요 확대 가능성이 있는 소식들이 전해진 상황에서도 러시아 제재 완화 기대도 다시 높아져 공급불안이 해소됐다는 것이다.키움증권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내리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6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높였지만 공급불안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중국 ZTE 뇌물 혐의로 미국서 10억 달러 벌금 가능성, 공급사 인텔 퀄컴도 영향권

중국 통신기업인 중흥통신(ZTE)이 뇌물 혐의로 미국에서 벌금을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ZTE가 벌금을 내지 않으면 미국 당국은 부품 공급사에까지 제재를 가할 수 있는데 인텔과 퀄컴 등을 포함할 수 있다.1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2명의 발언을 인용해 "ZTE가 뇌물 제공 혐의로 미국 정부에 10억 달러(약 1조4730억 원)를 내야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법무부는 ZTE가 연초 남아메리카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해외부패방지법(FCPA)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FCPA는 기업이 사업을 수주하려고 외국 공무원에게 금전을 제공하면 불법이라고 규정한다.로이터는 "벌금이 20억 달러(약 3조 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앞서 ZTE는 트럼프 1기 정부 시절에도 북한과 이란 등에 통신 기술을 판매해 벌금을 납부했던 적이 있다.당시 미국 상무부는 2018년 4월16일 ZTE가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공급사가 ZTE로

ESS용 배터리 가격 하락에 태양광 발전 수혜, 화석연료와 가격 경쟁력 견줄만

ESS용 배터리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태양광 발전에 수혜가 퍼질 수 있다는 씽크탱크 분석이 나왔다.태양광으로 낮에 전기를 생산해 저렴한 ESS에 저장하면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씽크탱크는 분석했다.에너지 전문 씽크탱크 앰버는 11일 "ESS 비용 하락으로 태양광 발전이 화석연료에 견줄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펴냈다고 블룸버그가 이날 보도했다.세계 ESS 설비 비용은 지난해 40% 하락한 뒤 앞으로 더욱 떨어질 수 있다고 앰버는 전망했다.이에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를 저장하는 비용도 메가와트시(MWh)당 76달러(약 11만1200원)로 하락했다.앰버는 이탈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에서 진행한 전력 경매를 통해 자료를 확보했다.앰버는 "에너지 저장 비용 하락으로 태양광은 신규 화석 연료 발전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세계 ESS 가격은 과잉 생산과 출혈 경쟁 및 저렴

"전기차 산업 지원은 중국의 계략" 미국 상원의원 주장, 트럼프 정책 지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산업 지원 정책은 중국을 돕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공화당 상원의원의 발언이 나왔다.내연기관 차량 분야에서 미국이 중국을 크게 앞서나가고 있었는데 뒤늦게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한 것은 중국의 계략에 빠진 결과라는 주장도 이어졌다.에너지 전문매체 E&E뉴스는 11일 "바이든 정부가 전기차 산업을 지원한 배경은 중국의 계략에 속아넘어갔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공화당식 해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공화당 소속 버니 모레노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은 최근 자동차 산업 콘퍼런스에 참석해 내연기관 차량에 불이익을 준 정책은 "비합리적이고 현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중국을 한참 앞서나가고 있었다"며 "그러나 중국은 전 세계를 전기차 시장으로 끌어들여 그들의 영역에서 경쟁을 하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금까지 성장해 온 데는 중국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는 뜻이다.

중국 바이오기업 겨냥 '생물보안법안' 미국 하원 통과, 연내 입법 유력

중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규제를 핵심으로 하는 '생물보안법(Biological Security Act)'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미국 상원과 하원이 타협한 국방수권법안은 10일(현지시각) 찬성 312표, 반대 112표로 하원을 통과했다.하원을 통과한 국방수권법안은 상원의 찬반 투표와 트럼프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상·하원 지도부가 합의한 타협안인 만큼 수정 없이 표결만 진행될 예정이며, 연내 최종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이번 타협안에는 공화당의 빌 해거티와 민주당의 게리 피터스 상원 의원이 제출한 생물보안법이 '8장 E절 851조'에 포함됐다.타협안에 따르면 미 당국은 우려 바이오 기업을 지정할 경우 해당 기업에 이를 통보하고 안보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지정 사유를 제공해야 한다. 해당 기업은 통지 수령 후 90일 이내에 반박 정보와 주장을 제출할 수 있으며, 지정 취소 절차도 함께 안내 받는다.우려 바이오 기업의 명단은 법 발효 후 1년 이내에 관리예산국(OMB)이 공표하도록 규정했다. 지정 대상에는 국방부가 지정한 미국 내 운영 중인 중국 군사 기업과 외국 적대국 정부의 통제를

일론 머스크 이어 베이조스도 '우주 데이터센터' 전담팀 운영, 스페이스X 구글과 3파전 예고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항공 기업 블루오리진이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팀을 운영해 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와 구글 등도 우주 데이터센터에 관심을 보이는데 앞으로 세 기업 사이에 3파전이 벌어질 수 있다.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블루오리진이 1년 넘게 우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전담팀을 운영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제프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설립자는 10월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행사에서 "빠르면 10년 안에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가 우주에 건설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구상을 바탕으로 베이조스가 블루오리진을 통해 이전부터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체화하고 있었다는 것이다.우주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한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띄워 데이터를 지구에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지구에서는 AI 모델 학습과 연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확보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데 우주에서는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내려, 내부 이견에 내년 추가 인하 불확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미국 연준은 10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9월, 10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금리인하다.연준은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5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다 9월 FOMC에서 올해 첫 인하에 나섰다.연준은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낸 정책결정문에서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관해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를 고려함에 있어"라는 신중한 표현을 사용했다.지난 10월 정책결정문에서 "추가 조정을 고려함에 있어"라는 표현을 쓴 것과 비교하면 향후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거나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연준의 이번 인하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이는 상단 기준 기존 1.50%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좁혀졌다.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는 매파적(긴축 선호) 태도를 보였다.제롬 파월 의장은 "9월 이후 정책 조정으로 우리의 정책은 중립

뉴욕증시 3대 지수 연준 금리인하에 일제히 상승, 엔비디아 메타는 소폭 하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현지시각 1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5% 오른 4만8057.75에 장을 마감했다.S&P500지수는 0.67% 높아진 6886.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은 0.42% 상승한 2만5776.44에 거래를 마쳤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 내렸다.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 개선을 위한 단기국채 매입 계획을 내놓으면서 자산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또 경제성장률 상향, 인플레이션 하향조정, 실업률 전망을 낮게 유지하면서 2026년 미국 경제와 물가에 관한 낙관적 견해를 보여줬다"고 말했다.뉴욕증시 대표 기술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방향은 엇갈렸다.엔비디아(-0.64%) 마이크로포스트(-2.74%) 메타(-1.04%)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반

국제유가 3거래일 만에 반등,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지정학적 갈등 영향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지정학적 갈등으로 공급불안이 불거지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36%(0.21달러) 오른 배럴당 58.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44%(0.27달러) 상승한 배럴당 62.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2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시장 전반에 공급 불안이 퍼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키움증권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81만 배럴 줄어든 가운데 원유시장 내 공급 불안이 더해지며 상승했다"고 바라봤다.재고 감소량은 시장 전망 대비 적었지만 3주 만에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공급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한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원유 공급사슬 우려가 불안으로 번진 것으로 분석됐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초대형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산 원유 거

로이터 "엔비디아 블랙웰 위치확인 기술 개발", AI 반도체 중국 불법 유입 차단

엔비디아가 자사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어디로 갔는지 파악할 수 있는 위치 확인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와 의회가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지 말도록 요구함에 따라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위치를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가 최근 몇 달 동안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이 기능을 비공개 시연했으며 아직 공식 배포는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기밀 컴퓨팅' 기능을 넣는데 이 기능을 활용해 위치를 확인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로이터는 "엔비디아가 고객이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엔비디아는 국가 안보를 우려하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규제로 중국으로 향한 첨단 AI 반도체 수출길이 막혔다.이에 일부 업자는 제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게임업계 덮친다, 닌텐도 시총 140억 달러 증발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게임업계에도 큰 악재로 떠올랐다.특히 게임 콘솔의 원가 상승이 수익성 악화나 체감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일본 닌텐도의 '스위치2' 인기가 빠르게 식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블룸버그는 10일 "닌텐도 주가가 12월 들어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140억 달러(약 20조6천억 원)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이날 일본 증시에서 닌텐도 주가는 한때 4.7%에 이르는 하락폭을 보였다. 5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블룸버그는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스위치2의 성공에 걸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낮추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바라봤다.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닌텐도가 스위치2에 탑재하는 12GB 램 원가는 4분기 들어서만 약 4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같은 기간 약 8% 올랐다.닌텐도가 결국 스위치2 콘솔 가격을 높이거나 원가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수

중국 화웨이 AI 반도체 정부 조달 목록에 올려, 반도체 기술 자립 의지 재확인

중국 당국이 화웨이를 비롯한 업체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처음으로 정부 조달 목록에 올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중국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외국산 AI 반도체 의존을 낮추고 반도체 자립을 노린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파이낸셜타임스는 두 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중국 산업정보화부가 화웨이와 캠프리콘을 포함한 AI 반도체를 정부 조달 목록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정보기술혁신목록'이라는 이름의 해당 목록은 공공기관과 국영기업이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정보기술(IT) 제품을 조달하는 지침 역할을 한다.중국 내 다수의 정부 기관과 국영기업이 이미 이러한 지침을 전달 받았다고 취재원들은 전했다.중국 정부가 이전에 자국산 반도체를 우선시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서면 지시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설명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조치는 미국과 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앞서 중국 정부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내년 상장 추진, 기업가치 1조5천억 달러 평가 기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2026년 중후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는 외신 관측이 나왔다.스페이스X는 한화로 2천조 원이 넘는 가치 평가를 노리는데 이대로 상장에 성공하면 역대 최대 규모라는 분석이 나온다.10일 블룸버그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내년 하반기에 1조5천억 달러(약 2205조 원) 가치 평가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러한 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스페이스X가 300억 달러(약 44조 원)를 조달하려 한다고 취재원은 말했다.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 시기가 2027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내용도 익명의 관계자는 전했다.앞서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는 위성통신 '스타링크'와 우주발사체 사업 등을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올해 150억 달러(약 22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내년 매출은 최대 240억 달러(약 35조 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

트럼프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허용은 '외양간 고치기', 기술 견제 어려워

미국 트럼프 정부가 엔비디아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의 중국 수출을 뒤늦게 승인한 데 주요 외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중국이 이미 미국의 규제에 대응해 자체 기술 발전과 공급망 구축에 성과를 내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대응 조치가 긍정적 효과를 낳기는 지나치게 늦었다는 것이다.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에서 지난 수 년에 걸쳐 이어진 기술 규제는 중국이 첨단 인공지능 기술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엔비디아에서 두 번째로 성능이 강력한 인공지능 반도체 H200을 중국 기업들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미국의 과도한 수출 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자체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주장을 마침내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첨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

중국 물량공세에 내년도 세계 배터리 가격 하락 전망, 광물가격 상승에 하락폭 줄듯

세계 배터리팩 가격이 중국발 물량 공세에 따른 경쟁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다만 리튬을 비롯한 소재 광물 가격이 상승해 내년 배터리 가격 하락폭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서 내년 배터리팩 평균 가격은 올해보다 3% 하락해 킬로와트시(kWh)당 105달러(약 15만4천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는 올해 배터리팩 평균 가격은 2024년보다 8% 하락한 108달러(약 15만8천 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가격 하락폭이 올해보다 5%포인트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리튬과 코발트를 비롯한 원자재와 관세 비용이 상승해 배터리팩 가격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배터리용 금속 가격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124% 급등했다.그동안 배터리 가격은 기술 개선과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공급 확대로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올해 배터리팩 종류별 가격 하락폭을

'HBM 슈퍼사이클' 2030년까지 지속, 조사기관 "전체 D램 시장의 절반 차지"

인공지능 반도체에 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D램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IT전문지 톰스하드웨어는 10일 "인공지능(AI) 분야의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의 반도체 수요를 이끌고 있다"며 "시장의 눈높이가 갈수록 상향되고 있다"고 보도했다.2024년 기준으로 6500억 달러(약 955조 원) 안팎이던 글로벌 반도체 매출 규모가 이르면 2028년까지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조사기관의 전망이 근거로 제시됐다.시장 조사기관 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는 과거 PC나 스마트폰, 클라우드 서버 대중화가 불러온 반도체 호황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의 전성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라 발생하는 반도체 수요는 이전의 업황 호조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기가사이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는 "인

국제유가 2거래일 연속 내려, 미국 FOMC 이후 통화정책 방향에 경계감

국제유가가 미국 통화정책 향방 경계 속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1.07%(0.63달러) 내린 배럴당 58.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0.88%(0.55달러) 하락한 배럴당 61.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한 것으로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둔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키움증권은 "국제유가는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성향 속에 하락이 이어졌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가 높지만 이후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경계심이 남아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미국 FOMC는 현지시각 9일부터 2일 동안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에 돌입한다. 시장에서는 25bp(1bp=0.01%포인트) 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후 분기경제전망요약과 향후 금리 전망을 시각화한 점도표 등을 발표한다. 모두 향후 기준금리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만큼 금리 인하 기대에도 시장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키움증권은 또 러시아-

미국 뉴욕증시 M7 혼조 마감, 연준 FOMC 금리결정 앞두고 경계감 높아

미국 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현지시각 9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31% 내린 184.97에 장을 마감했다.애플(-0.26%) 메타(-1.48%)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0.20%) 아마존(0.45%) 알파벳(1.07%) 테슬라(1.27%) 주가는 올랐다.뉴욕증시 3대 지수도 엇갈렸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8% 내린 4만7560.29에,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6840.51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은 0.16% 상승한 2만5668.60에 거래를 마쳤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FOMC를 하루 앞두고 시장은 지수보다 개별 종목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다'고 분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부터 이틀

중국 세계 친환경 에너지 기술에 3년 1800억 달러 투자, "내수 포화로 해외시장 절실"

중국이 해외 친환경 에너지 기술에 3년 동안 한화로 260조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는 씽크탱크 집계가 나왔다.중국은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라 해외 시장이 절실한데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를 계기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호주 씽크탱크 클라이밋에너지파이낸스(CEF)는 8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중국이 해외 친환경 기술에 누적한 투자는 1800억 달러(약 264조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이날 보도했다.앞서 중국은 2023~2024년 1천억 달러(약 147조 원)를 해외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투자했다. 이에 육박하는 금액을 올해 1년 동안 추가로 투자한 것이다.중국은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핵심 광물 제련 등 세계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주도권을 바탕으로 관련 투자를 늘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중국 내 태양광과 배터리 업계가 구조적 공급 과잉으로 남는 물량을 소화할 해외 시장을 필요로 한다고 CEF는 분석했다.또한 동남아시아와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신흥국도 이를 자국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미국 정부 상대로 소송, '군사기업 지정' 취소 요구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YMTC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미국 정부는 YMTC를 중국군에 연루된 기업이라며 일명 '블랙리스트'에 올렸는데 이를 해제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YMTC는 5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한 소송장을 제출했다.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1월31일 국방수권법(NDAA)에 따른 '중국 군사 기업' 목록에 YMTC를 추가했다. 올해 갱신 목록에도 국방부는 YMTC를 제외하지 않았다.미 국방수권법은 미국 영토에서 직간접적으로 활동하는 기업 가운데 중국군을 지원하는 것으로 판단하는 업체의 명단을 매년 작성해 관리하고 있다.중국 군사 기업 목록에 오른다고해서 당장 사업 제재나 수출통제 등의 제약을 받지는 않지만 기업 평판에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YMTC는 "중국 인민해방군이나 국방 부문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지정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YMTC는 노트북과 휴대폰을 포함한 가전 기기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한다.최근

'FOMC 경계심리' 미국 증시 M7 하락 우세, '투자의견 중립 하향' 테슬라 3%대 내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대표 기술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도 대체로 내렸다.8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전날보다 3.39%(15.42달러) 내린 439.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테슬라 투자 의견을 하향한 데 영향을 받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전날 테슬라의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춰잡았다.전기차 시장 확대 둔화와 향후 12개월간 전망되는 변동성 등이 하향 이유로 꼽혔다.모간스탠리가 테슬라 투자 의견을 하향한 것은 지난 2023년 6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이날 알파벳(-2.29%) 아마존닷컴(-1.15%) 메타(-0.98%) 애플(-0.32%) 등 M7 종목들 주가는 대체로 내렸다.엔비디아(1.72%)와 마이크로소프트(1.63%)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엔비디아 주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H200 칩 대중 수출 허용소식에 상승한 것으

국제유가 미국 FOMC 앞두고 2% 가까이 급락, 이라크 유전 생산 재개

국제유가가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2% 가까이 급락했다.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1.99%(1.20달러) 내린 배럴당 5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1.98%(1.26달러) 하락한 배럴당 62.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국제유가는 3일부터 5일까지 3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이날 급락했다.키움증권은 "국제유가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기대 속에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오는 9일(현지시각)부터 이틀 동안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이밖에 생산차질이 벌어졌던 이라크 유전 생산 재개도 유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로이터는 이날 이라크는 세계 최대 유전 가운데 하나인 루코일의 웨스트 쿠르나 2 유전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수출용 파이프라인 누출로 생산량이 급감했던 만큼 공급 불안 완화 기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키움증권은 &ldquo

중국 겨냥한 미국 생물보안법안, 국방수권법안에 포함돼 연내 찬반투표

중국 바이오기업을 겨냥한 미국 생물보안법안이 최종 국방수권법(NDAA)의 상원 및 하원 타협안에 포함됐다.8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미국 상원 및 하원의 국방수권법 타협안 전체 내용이 공개됐다.타협안에는 7월31일 빌 해거티 공화당 테네시주 상원의원와 게리 피터스 민주당-미시간 상원의원이 상원에 제출한 생물보안법안이 국방수권법안의 8장 E절 851조로 포함됐다.법안에는 중국의 특정 바이오기업을 겨냥한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물론 지난해 논란이 됐던 우려 바이오기업을 지정할 때 절차상의 투명성은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구체적으로 국방수권법 발효 이후 1년 안에 관리예산국이 우려 바이오기업 명단을 공표해야 한다.우려기업에는 국방권한법 1260H 규정에 따라 매년 국방부가 연방관보를 통해 발표하는 미국에서 운영 중인 중국 군사기업 등이 포함된다.우려 기업으로 지정되면 미국 행정기관이 우려 바이오기업이 생산하거나 제공하는 바이오 장비 및 서비스를 조달하거나 획득할 수 없고, 생산 또는 제공하는 장비를 계약

중국 11월 수출 5.9% 증가해 예상 웃돌아, 미국과 관세 휴전 힘입은 결과

중국 수출량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8일 로이터는 중국 해관총서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의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이는 10월 수출량이 1.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크게 개선된 것이었다. 이에 따라 무역 흑자도 1116억8천만 달러(약 164조 원)를 기록해 10월 900억7천만 달러(약 132조 원)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로이터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중국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 실제 수치는 이를 상회한 것이다.중국 수입량도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10월 1.0%와 비교하면 소폭 개선됐다.로이터는 중국 수출입이 개선된 데에는 미국과의 관세 휴전에 돌입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올해 10월 한국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 사이의 관세를 일부 축소하고 그 외에 여러 무역 조치에 합의했다.경제학자들은 미국 시장을 향한 접근성 감소가 중국 수출 성장률을 약 2%포인트 감소시켰으며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0.3

일본 3분기 경제지표 수정, 자동차 관세 영향에 경기 위축 심해져

일본이 미국 자동차 관세로 경기가 예상보다 심하게 위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일본 정부는 8일(현지시각) 경제지표를 수정해 올해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3%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전 분기 대비로는 0.6% 감소했다.이는 일본 내무성이 지난달 발표한 예비 데이터보다 심각한 수준이다.당시 일본 정부는 자국 GDP가 연율 1.8%, 전 분기 대비로 0.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3분기 수출량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1.2% 감소해 예비 데이터와 변동은 없었다. 민간 주택 투자는 8.2% 감소했는데 이는 예비 데이터에 명시된 9.4%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AP통신은 일본의 경기 위축의 원인으로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지목했다.미국은 올해 9월 거의 모든 일본산 수입품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산 자동차에 적용되는 관세는 일본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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