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리은행 내부통제는 위로 향한다, 정진완 '최고위 임원 비리' 불명예 씻어낼까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통제의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 재정비에 우선 목표를 두겠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은행장 후보 시절 이야기했던 목표다.내부통제는 우리은행뿐 아니라 국내 은행 모두의 숙제다. 국내 은행장 가운데 내부통제를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년, 황병우 "주주 지역사회 포함한 선순환 구조 조성"

iM금융지주가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맞아 영업망 확장 의지를 다졌다.iM금융지주는 16일 대구 수성동 iM뱅크 본점에서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 및 그룹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1967년 대구에서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한 iM뱅크는 2024년 5월16일 지방은행 최초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했다.iM뱅크는 지난해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서울 마곡과 가산, 경기 동탄 등 수도권 거점 점포를 잇달아 열며 전국 영업망을 다지고 있다.또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지역중심 금융을 지속하고 있다.이날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기부 플랫폼 '체리'와 협업해 청년자립지원단체 '야나(YANA)'에 기부금을 전달했다.황병우 iM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iM뱅크 행장은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전략적 결단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며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임직원은 물론

KB국민카드 글로벌사업 수익성 중심 방향 틀어, 김재관 나라별로 맞춤형 대응

KB국민카드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글로벌사업 성적을 적자 마감했다.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다만 개별 해외법인 단위에서는 글로벌 성적 회복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반등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해외법인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16일 KB국민카드 공시에 따르면 해외법인 3곳의 2025년 1분기 합산 순손익은 12억6700만 원 적자로 나타났다.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면서 손실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충당금 부담을 안아야 했기 때문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미국의 고율 관세,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기 침체가 지속됐다"며 "고객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진출국의 금융환경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각국 정부 주도로 진행된 '채무재조정자산 상환유예 프로그램(특별금융)'이 종료되면서 신용리스크가 확대됐다"며 "해외법인 성장성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KB국민카드 해외법인 실적은 지난해 2분기 적자

인수위 없는 6월 대선에 금감원 국책은행 수장 임기 줄줄이 만료, '대행체제' 혼란 불가피

6월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 수장 임기가 줄줄이 만료된다.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된다. 경제·금융 정책을 총괄하는 리더십 공백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6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을 열고 3년 임기를 끝냈다.김 부위원장은 앞서 2022년 5월 윤석열 전 정부 출범 뒤 금융위원장 인사가 늦어지는 가운데 먼저 임명됐다. 그 뒤 2024년 7월 개각으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교체될 때도 자리를 지키며 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 상장폐지 제도 개선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중심을 잡았다.김 부위원장은 2008년 금융위 출범 뒤 처음으로 임기 3년을 완주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조기 대선 상황에서 김 부위원장 임기가 끝나면서 금융위 2인자 자리는 새 정부가 출범한 뒤 내각을 꾸릴 때까지 공석으로 남게 됐다. 그 때까지는 권대영 사무처장이 일부 직무를 대리하게 된다.금융위는 지난해 7월 말 취임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있는 만큼 리더십 공백 상황은 아니다.하지만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자리가 이미

JP모간 블랙록의 '기후금융 탈퇴' 놓고 미국 민주당 비판, "정치적 압력에 굴복"

JP모간과 블랙록, 모간스탠리 등 미국 대형 투자은행이 잇따라 국제 기후금융 연합에서 탈퇴하는 상황을 두고 미국 민주당이 비판을 내놓았다.기관 투자자들이 트럼프 정부의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기후대응 목표를 저버리고 있다는 것이다.로이터는 16일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주요 투자기관 경영진에 보낸 서한을 입수해 "JP모간과 블랙록이 기후변화 대응을 포기한 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국제 기후금융 연합에서 잇따라 탈퇴 의사를 밝힌 대형 투자기관 경영진을 대상으로 기후대응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는 서한을 전했다.이들은 투자기관들이 기후변화에 맞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를 저버리고 정치적 압력에 굴복한 데 실망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정부가 투자기관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및 사회 문제에 역할을 축소해야 한다는 요구를 내놓았다면 이러한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청도 이어졌다.JP모간과 블랙록 이외에 모간스탠리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다수의 투자은행 경영진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화재 1분기 순이익 1196억으로 205% 늘어, 투자손익 흑자전환 효과

흥국화재 순이익이 투자손익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흥국화재는 16일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119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205% 급증한 것이다.순이익 증가에는 투자손익이 흑자로 돌아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흥국화재는 1분기 투자손익으로 855억 원을 거두며 지난해(-784억 원)와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다만 보험손익은 591억 원으로 2024년 1분기보다 57.7% 줄었다.흥국화재는 1분기 동안 수익성뿐 아니라 재무 안정성도 다진 것으로 파악됐다.3월 말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후 기준 216.68%로 집계됐다. 2024년 말(199.56%)보다 17.12%포인트 개선됐다. 김지영 기자

4월 외국인 사상 최대 규모 국내주식 순매도, 순매도 흐름 9개월 지속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졌다.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5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3조59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최대치였던 2020년 3월의 13조4500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월간 순매도 기록을 다시 썼다.미국발 관세 공포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코로나19 시기보다 큰 폭의 순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9개월 연속 국내주식 순매도세도 지속됐다.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12조3천2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1조2천7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8조9천억 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고, 미국이 1조5천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4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7조1천억 원 수준으로, 국내 시가 총액의 26.5% 수준으로 파악됐다.반면 채권시장에서는 3개월 연속 순투자세를 이어갔다.상장채권 15조505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4조2460억 원어치를 만기 상환하며 모두 11조2590억 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우리금융지주 동양생명 대표에 성대규 추천, ABL생명 대표는 곽희필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로 편입하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대표이사에 신한라이프 출신 인사들이 오른다.우리금융은 1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동양생명보험 대표 후보에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 ABL생명보험 대표 후보에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법인보험대리점(GA) 부문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 자추위는 "성대규 후보는 보험업에 관한 다양한 식견,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혁신적인 마인드, 금융그룹 산하 보험사 대표로서 성공경험 등을 갖춘 정통 보험 전문가"라며 "그룹내 보험사의 지속성장과 변화관리를 주도할 최적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성대규 후보는 1967년생이다.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지냈고 2019년에는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했다.202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으로 출범한 통합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를 맡았다. 2024년 9월부터는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으로 우리금융지주에 합류해 동양·ABL생명 인수를 이끌었다.성대규 후보는 "동양생명

토스 애플 서비스 간편결제 지원, 토스페이로 앱스토어 뮤직 TV 구독 가능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가 애플 서비스 결제수단에 추가된다.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페이를 애플 서비스 결제수단으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애플 앱스토어, 애플뮤직, 애플TV, 애플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를 토스페이로 구독·구입할 수 있다.애플 계정 기기설정에서 결제방법에 토스페이를 등록하면 된다.토스 관계자는 "글로벌 플랫폼인 애플 서비스 결제 지원은 토스의 간편결제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편리하고 안전한 토스페이 결제 경험을 더 많은 이용자에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삼성생명 1분기 순이익 6353억으로 2.1% 늘어, 보험 경쟁력 확보 영향

삼성생명이 보험 본업 경쟁력 제고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성장했다.삼성생명은 16일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6353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2.1% 늘었다.보험손익은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예실차(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사이의 차이) 개선으로 2779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6% 성장했다.투자손익은 안정적인 이자수익 및 연결손익 증가에 영향을 받으며 5630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보다 0.4% 증가했다.1분기 신계약 CSM은 65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 비중은 2024년 4분기 60%에서 74%까지 확대됐다.3월 말 기준 CSM 잔액은 13조3천억 원으로 2024년 말보다 약 4천억 원 늘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여러 새로운 건강상품 및 담보 공급에 주력해 2024년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며 "특히 올해는 업계 최초로 중입자 방사선 치료 특약을 출시하며 건강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건강보험 상품 주요 전략으로는 △타겟 고객군별 맞춤 상품 다변화 △생명보험사 강점인 종신 보장과 만기환급형 상품 출시 △신계약 인수 프로세스 등 판매 경쟁력

우리은행 만병의 근원 '계파 갈등', 정진완 '통합 세대' 개막을 임종룡에게 부여받다

"분열과 반목의 정서, 낡고 답답한 업무 관행,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인사 등 음지의 문화는 이제 반드시 멈춰야 한다."언뜻 정치인의 연설처럼 보이는 이 이야기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023년 3월 취임하면서 했던 취임사의 일부다.'계파 갈등'은 우리금융그룹, 그리고 우리은행 조직문화의 고질병으로 꼽힌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합병으로 출범한 이후, 2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상업파'와 '한일파' 사이의 갈등이 현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종룡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우리금융그룹의 계파 갈등 타파를 전면에 내걸었다. 그리고 핵심계열사인 우리은행에서 임 회장의 이런 의지를 실행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정진완 우리은행장이다. '대등합병'이 남긴 뿌리 깊은 분열우리은행의 계파 갈등은 1998년 IMF 위기 당시 자산과 인력이 비슷했던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대등합병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채널Who] '금융사고 1위' '비리의 온상' 오명 우리은행 절실한 신뢰 회복, 정진완이 선택한 방법

[채널Who]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로 실추된 은행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통제의 전면적 혁신과 기업문화 재정비에 우선 목표를 두겠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은행장 후보 시절 이야기했던 목표다.우리은행은 최고경영자의 일탈이 문제가 됐던 곳이라는 점에서 다른 은행들의 '내부통제'와는 그 무게감이 다르다. 정진완 은행장의 최우선 과제는 '위'를 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정 은행장은 취임 이후 내부통제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자금세탁방지센터와 여신감리부를 본부급으로 격상시켜 위상을 강화했고, 준법감시실 내에는 '책무지원팀'을 신설해 임원들의 책임 이행 여부를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하지만 이런 변화만으로는 확실하게 내부통제가 '위'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없다.과연 우리은행의 위를 향한 내부통제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을까?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

[채널Who] 우리은행에 '한일' '상업' 없어져야 한다, 정진완 '고질병' 계파 갈등 청산할 수 있을까

[채널Who] "분열과 반목의 정서, 낡고 답답한 업무 관행,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한 인사 등 음지의 문화는 이제 반드시 멈춰야 한다."언뜻 정치인의 연설처럼 보이는 이 이야기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023년 3월 취임하면서 했던 취임사의 일부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런 임종룡 회장의 의지를 우리금융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우리은행에서 실행하고 있는 인물이다.과연 우리은행의 '계파갈등'의 뿌리는 어디일까? 그리고 그 갈등은 어떻게 해결되어가고 있는 것일까?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

교보생명 1분기 순이익 2854억으로 10.8% 줄어, 투자수익 감소 탓

교보생명이 투자 수익 악화에 영향을 받으며 순이익이 줄었다.교보생명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854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1년 전보다 10.8% 낮아졌다.별도기준 순이익은 3153억 원으로 2024년 1분기보다 6.9% 감소했다.1분기 보험손익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1631억 원으로 16.6% 늘었다.하지만 시장변동성 확대 등으로 금융상품 평가와 처분이익이 줄어들며 투자 수익은 2423억 원으로 18.7% 줄었다.올해 1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2573억 원, 3월 말 기준 누적 CSM은 6조1979억 원으로 집계됐다.회사 측은 "자산 보유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적극적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며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점에서 장기채권 투자를 확대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S&P "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되면 은행과 비은행 예금 유치 경쟁 심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예금보호한도가 상향된 뒤 금융권 수신 경쟁을 예상했다.S&P는 15일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은행 시스템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다만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이 높은 금리로 예금 유치에 나서면 은행과 경쟁은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금융위원회는 입법예고를 거쳐 9월부터 예금보호한도를 기존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은행과 저축은행뿐 아니라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예금보호한도도 1억 원으로 오른다.이와 관련해 S&P는 "은행권 예금이 1~2년 안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으로 대거 이동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은 여전히 자산 건전성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 자금조달 수요도 낮을 것이다"고 바라봤다.또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은행과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 사이 금리 차이는 평균 약 0.3%포인트 수준으로 2020년보다 약 절반으로 축소돼 예금 고객들이 자금을 옮길 유인도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S&P

코리안리 1분기 순이익 906억으로 42.6% 늘어, 위험 분산 전략 힘입어

코리안리가 위험 분산 전략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높은 순이익을 거뒀다.코리안리는 올해 1분기 순이익으로 906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1년 전보다 42.6% 증가한 것이다.코리안리 관계자는 '1분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미얀마 지진, 국내 영남지역 산불 등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위험 분산과 언더라이팅 강화 등으로 보험영업 수익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영업손익은 운용자산 증가 등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한양증권 1분기 순이익 211억으로 58% 증가, 모든 사업 부문 고르게 성장

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 211억 원을 내며 지난해보다 58%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채권과 기업금융(IB),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트레이딩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영향으로 파악됐다.기업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 환산 기준 16.3%로 추산됐다.한양증권은 "이번 1분기 실적은 단기 성과를 넘어선 구조적 체질 개선의 결과다"며 "리스크 대응력과 수익 구조 안정성을 동시에 높여 일회성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적 이익 창출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수익성과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롯데카드 1분기 순이익 143억으로 42.4% 감소, 조달·대손비용 증가 영향

롯데카드가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부담에 1분기 줄어든 순이익을 거뒀다.롯데카드는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43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42.4% 감소했다.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조달비용이 증가했으며 경기 둔화 전망에 따른 미래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늘어난 영향이다.롯데카드는 저금리 차환을 통해 만기 구조와 조달 비용을 연내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2025년 1분기 자산 규모는 24조7297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원 수 증가와 결제 취급고 증가 영향에 따라 지난해 1분기보다 5.8% 늘었다.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0.4% 줄어든 7080억 원으로 나타났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지로카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발굴을 통해 이용 효율을높이겠다"며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 지속적 조달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롯데손해보험 1분기 순이익 113억 내 흑자 유지, 제도 변화에도 이익 방어

롯데손해보험이 제도 변화에도 1분기 순이익 흑자를 유지했다.롯데손해보험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130억 원, 순이익 113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2025년 1분기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 보험영업이익은 새로 도입된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과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으로 1년 전보다 526억 원 감소한 112억 원을 기록했다.보험영업이익 감소에도 투자영업이익은 증가했다. 1분기 롯데손해보험 투자영업손익은 24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1분기 신계약의 계약서비스마진(CSM)은 1099억 원으로 집계됐다.3월 말 기준 계약서비스마진 총량은 2조2581억 원으로 2024년 말보다 소폭 줄었다. 이는 제도 변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롯데손해보험의 1분기 원수보험료는 1년 전보다 6.1% 증가한 7115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장기보험이 89.7%를 차지했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제도 강화에 따른 일회적 요인이 반영되며 이익 및 CSM이 줄었지만 흑자경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전략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rdquo

다올투자증권 1분기 순이익 95억, 작년 4분기 적자에서 탈출

다올투자증권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다올투자증권은 1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0억 원과 순이익 9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42% 증가했는데, 지난해 4분기 283억 원 순손실 뒤 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별도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26억 원, 당기순이익 100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보다 영업이익은 44.5%, 당기순이익은 20.8% 늘어났다.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비용과 비우호적 시장환경으로 발생한 장기간의 적자를 끊어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번 흑자전환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영업기반 확보와 손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SC제일은행 1분기 순이익 1119억으로 174% 급증, 홍콩 ELS 기저효과 영향

SC제일은행 1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SC제일은행은 2025년 1분기 순이익 1119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 1분기보다 174.3% 증가한 수치다.회사는 지난해 1분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추정액(1329억 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했던 기저효과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1분기 영업이익은 1366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 줄었다.이자이익은 3073억 원으로 4.5% 감소했다. 고객여신 규모는 늘었지만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탓이다.비이자이익은 880억 원으로 나타났다. 역시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11.1% 줄어든 수치다. 자산관리부문 판매수수료가 줄었고 외환·파생 관련 이익도 감소했다.2025년 3월 말 기준 SC제일은행의 자산 규모는 93조3182억 원으로 집계됐다.자기자본이익률(ROE)는 8.23%로 2024년 1분기보다 5.14%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41%로 0.02%포인트 하락했다.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5.90%다.SC제일은행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한국씨티은행 1분기 순이익 824억으로 12.4% 늘어, 비이자수익 확대 영향

한국씨티은행이 비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을 늘렸다.씨티은행은 1분기 순이익으로 824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12.4% 늘었다.비이자수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가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씨티은행의 1분기 비이자수익은 1277억 원이다. 1년 전보다 37.7% 늘어났다. 이자수익은 1408억 원으로 같은 기간 31.6% 감소했다.씨티은행 관계자는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와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줄었다"면서도 "외환·파생상품·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1분기 대손비용으로는 57억 원을 지출했다. 2024년 1분기 324억 원과 비교하면 82.3% 줄었다.3월 말 기준 고객 대출자산은 8조4천억 원이다. 소비자금융 부문 단계적 폐지 영향에 23.2% 감소했다. 예수금은 같은 기간 0.3% 줄어든 18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2%와 5.92%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각각 0.02%포인트와 0.90%포인트 높아졌다.부실채권 비중을 의미

토스 운영 비바리퍼블리카 1분기 순이익 489억 흑자전환, 계열사 고른 성장

비바리퍼블리카가 1분기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매출) 5679억 원, 영업이익 709억 원, 순이익 489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2024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29.1%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비바리퍼블리카 별도 실적도 개선됐다.비바리퍼블리카의 1분기 영업수익 1573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 순이익 524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34.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했다.기업 고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광고와 간편결제, 커머스, 대출중개 등 모든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주요 계열사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부문 성장에 힘입어 영업수익 1569억 원을 냈다. 토스인컴도 이용자 800만 명을 바탕으로 영업수익 89억 원을 거뒀다.토스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2480만 명으로 집계됐다.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1분기 수익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모든 사업영역이 균형 잡힌

IBK기업은행, 인공지능·바이오 스타트업 1천 곳 선발해 금융지원

IBK기업은행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분야 스타트업 1천 곳을 선발해 지원한다.기업은행은 '벤처스타트업 미래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기업 500곳씩을 선정해 모두 1천 곳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등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대상기업은 인공지능, 바이오, 모빌리티, 첨단소재, 친환경, 로봇 등 신기술과 신사업분야 스타트업이다.선정기업들은 대출과 투자 등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해외진출 프로그램, 인력양성 교육, 경영전략·투자유치 컨설팅, 기업 네트워킹, 자산관리 등 비금융서비스를 단계별로 지원받을 수 있다.기업은행은 지원기업 선정에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인 미래성장 평가모형을 활용한다.기업은행의 미래성장 평가모형은 재무성과를 중요시하는 기존 신용평가모형과 달리 기술개발, 매출성장, 투자유치, 고용창출 등 미래 성과 창출 가능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김인태 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스타트업은 한국 경제의 원동력이다"며 "우수한 벤처스타트업을 선별, 육성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증권업계 17개 노조 이재명 지지 선언, "자본시장 대전환 이끌 유일한 적임자"

국내 증권업계 노조가 단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증권업계 17개 노조가 15일 더불어민주당 기자회견장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이 후보가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현업 종사자들 역시 지지와 공감을 내비친 것이다.이들 노조는 지지 선언에서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번영을 위한 새 시대를 여는 결정적 계기로 규정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1400만 투자자의 권익 강화를 약속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현재 우리 자본시장의 근본적 한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노조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는 명분 아래 대주주의 주식이 일반 투자자의 주식보다 몇 배 높은 가치로 거래되는 불공정 관행이 그 배경"이라 꼬집었다.이어 "자본시장은 단순히 이익을 위한 공간이 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 역량 보여준 장원재 김종민 체제, 초대형IB 인가 '박차'

메리츠증권 장원재 사장과 김종민 부사장이 각자대표체제로 실적 개선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보수적 위험(리스크)관리 시스템과 기업금융(IB) 분야 성장이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꼽힌다.메리츠증권의 숙원인 초대형IB 인가 획득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단 평가가 나온다.1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 187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1분기보다 48.1% 늘어난 것이다.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1959억 원과 1482억 원을 기록했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018년 1분기부터 이어진 1천 억 원 이상의 순이익 달성을 29분기 연속 이어가게 됐다"며 "메리츠화재와 메리츠금융지주에서 리스크관리책임자를 거친 장 사장이 만큼 타사보다 보수적으로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따라온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김종민 부사장도 주특기인 기업금융 분야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SK증권은 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이 1년 전 보다 46% 늘어나는 등 기업금융 실적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을 거뒀

강태영 NH농협은행 AI 실무진과 간담회, "디지털 혁신 적극 지원"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실무진을 만나 디지털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NH농협은행은 14일 은행장 집무실에서 '은행장과 함께(With CEO)'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은행장과 함께(With CEO)는 은행장과 직원들이 만나는 대화의 자리다.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AI 코드 어시스턴트'를 추진하고 있는 IT 직원들과 함께 했다.AI 코드 어시스턴트는 생성형 AI 기반의 코드 작성 보조 도구다. 개발자가 통합 개발 환경(IDE) 내에서 효율적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오류를 줄이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수행한다.강 행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혁신하려는 실무진들을 격려했으며 개발의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강 행장은 "AI가 직접 코딩하는 시대가 도래해 직원의 업무보조와 고객경험의 제고가 함께 이뤄질 수 있다"며 "농협은행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KB금융 AI에이전트 90개로 '일 개념' 재정의, 양종희 '디지털 혁신' 가속 페달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양 회장은 외부 기술투자와 파트너십 확대에 더해 내부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금융서비스의 인공지능 전환을 '리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15일 KB금융은 그룹 공동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KB GenAI 포털'을 오픈했다. 그러면서 3년 안에 자산관리(WM),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 그룹 주요 업무영역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투자리서치·시황분석 요약자료와 기업분석·맞춤형 제안서 자동생성을 비롯한 AI 에이전트 90여 개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세워뒀다.AI 에이전트는 목표에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해 실행할 수 있는 자율형 인공지능 시스템이다.챗봇 등 대화형 인공지능,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이 가능한 추론형 인공지능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기술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 의사결정 과정, 문서양식과 시스템 등 업무구조와 권한 체계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이다.KB금융은 이번 플랫폼으로 자율형 인공지능 서비스 단계로 나아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취임 뒤 첫 선택은 '카드의정석' 계승, 점유율 확대 먼저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뒤 첫 카드로 '매스(대중)' 카드를 선택했다. 우리카드의 도약을 위해서는 시장점유율 확대가 우선이라는 진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진 사장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끌어낸 솜씨를 우리카드에서도 다시 한 번 발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15일 우리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1.2%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 '카드의정석2'를 출시했다.진 사장이 취임 뒤 처음 내놓은 카드 상품으로 우리카드의 대표 브랜드 '카드의정석' 이름을 이어 받았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진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뒤 처음 출시되는 신상품"이라며 "대표 상품 '카드의정석'의 성공 DNA를 잇기 위해 변화한 고객 선호도와 소비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혜택과 디자인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진 사장이 '대중성'을 잡는 전략으로 우리카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우리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이용금액 점유율(국내·해외 포함)은 6.95%다. 전업카드사 8곳 가운데 6위다.

한국투자증권 '압도적' 1분기 실적, 김성환 '차별화'로 리딩증권 지위 굳힌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며 국내 경쟁 증권사 대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이익을 거뒀다.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한국투자증권을 영업이익과 순이익 국내 1위 증권사로 올린 데 이어 올해 역시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국내 리딩증권 지위를 더욱 단단히 하는 모양새다.15일 국내 주요 증권사 1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한국투자증권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188억,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4476억 원을 내며 국내 증권사 1위에 올랐다.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32%, 순이익이 22% 늘었다.주목할 점은 2,3위 증권사와 실적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는 점이다.1분기 실적 2위인 미래에셋증권과 3위인 삼성증권은 각각 3천억 원 중반대 영업이익, 2천억 원 중반대 순이익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과 분기 영업이익 차이가 1700억 원대에 이르고 순이익 차이는 1900억 원에 육박한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국내 증권사 1위에 올랐는데 당시 2위와 영업이익 차이는 500억 원대에 그쳤다.국내 증권사가 한 분기에 5천억 원대 영업이익, 4천억 원대 순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번 분기 한 단계 높

메리츠화재·DB손보 '2위 경쟁' 연초부터 치열, 자산운용 역량이 승부 가른다

메리츠화재와 DB손보가 올해도 손보업계 '순이익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보험손익만으로는 승부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회사가 이전보다 자산운용 역량 확보에 힘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5일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1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손해보험업권 전반에서 보험손익이 악화한 가운데 투자손익이 순이익 순위를 갈랐다.올해 첫 성적표에서는 메리츠화재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4625억 원을 내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3위인 DB손보는 4470억 원을 거뒀다.두 회사 사이 순이익 격차는 약 155억 원에 불과하다.다만 손해보험업계 순이익 1위인 삼성화재와 2위손해보험사 사이 격차는 지난해 1180억 원에서 올해 1456억 원으로 더 벌어졌다. 이에 1위 도전에 앞서 2, 3위 격전을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올해는 상반기부터 예상치 못했던 대형 손해보험사 대상 MG손보 계약이전이 결정되고, 여러 제도적 변화도 예상되는 만큼 보험손익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이에 따라 생명보험업권과 유사하게 손해보험업권에서도 투

케이뱅크 1분기 순이익 161억으로 68% 급감, "올해 AI 투자 3배로 늘릴 것"

케이뱅크 1분기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케이뱅크는 2025년 1분기 순이익 161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2% 감소한 수치다.이자비용 증가와 인공지능(AI) 투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1분기 케이뱅크 이자이익은 10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가계대출이 제한된 가운데 수신잔액이 늘면서 이자비용이 상승한 탓이다.순이자마진(NIM)은 1.41%로 나타났다.반면 비이자이익은 197억 원으로 25.5% 늘어났다. 머니마켓펀드(MMF) 운용수익 확대와 플랫폼광고 매출 본격화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적극적 채권 매각으로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1분기 말 케이뱅크 연체율은 0.66%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0.95%)보다 0.29%포인트 줄었고 2022년 2분기 뒤 가장 좋은 수치다,고정이하여신비율도 0.61%로 지난해 같은 기간(0.87%)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39%를 보였다.케이뱅크는 1분기 말 기준 수신잔액은 27조8천억 원, 여신잔액은 16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9%, 14.8% 증가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다음 주자 김대웅 이현 추천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했다.저축은행중앙회는 오 회장이 저출생 문제 인식 변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2024년 10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인재원 공동주관으로 시작됐다. 참여자가 캠페인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 참여를 인증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오 회장은 정상철 한국캐피탈 대표이사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다음 참여자로는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와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을 추천했다.저축은행중앙회는 임직원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급 육아휴직 제도 운영, 육아기 단축근무 및 시차출퇴근제 지원, 입학·졸업 등 행사일에 자녀돌봄휴가 지원 등을 도입·운용한다.오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가족 친화 정책을 도입해 저출생 극복과 건강한 사회 조성에 동

KB금융, 그룹 공동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KB GenAI 포털' 구축

KB금융그룹이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 활용 플랫폼을 구축했다.KB금융은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과 금융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공동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KB GenAI 포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KB GenAI 포털은 KB금융지주와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 등 계열사 8곳이 협업해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KB금융 주요 계열사 직원은 누구나 포털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초급과 중급, 고급 개발환경을 나눠 제공한다.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계획해 실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KB금융은 이번 포털 구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사업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그룹 공동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공지능 포털로 직원들이 인공지능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협업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KB GenAI가 그룹 전체의 생산성과 디지털역량을 향상시킬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Who Is?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35세에 대표이사 오른 은둔의 3세 경영인,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 [2025년]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Who Is?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국내 보안산업 산파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구현, 실적 개선은 과제 [2025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겸 효성 대표이사 Who Is?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겸 효성 대표이사

각자 지주사 체제 완비, 소통 통한 경영난 극복 의지 [2025년]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Who Is?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바이오시밀러 전 과정 경험한 연구자 출신, 삼성 첫 여성 전문경영인 '눈길' [2025년]

한국거래소 정은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할까, 런던 사무소 열고 해외마케팅 강화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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