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구진 "기후변화로 '임신 위험 폭염일' 5년 새 2배 증가", 한국 남부지방도 2배
기후변화가 임산부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산 위험을 키우는 폭염이 기후변화 영향에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국제 기후단체 '클라이밋센트럴'은 기후변화로 최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임신위험 폭염일'이 약 2배 늘었다고 발표했다. 클라이밋센트럴은 전 세계 과학자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임신위험 폭염일은 한 지역 일 최고기온이 역대 상위 5% 기온 기록을 넘어서는 날을 말한다. 기후변화로 커진 폭염 빈도를 신체 영향 측면에서 정량화하기 위해 클라이밋센트럴이 정립한 개념이다.임산부의 폭염 노출이 조산과 부종, 호흡기질환, 장감염질환, 비뇨생식계통질환 등과 연관을 보인다는 의학계 연구에 착안해 개념을 정리했다.클라이밋센트럴은 이번 분석을 위해 전 세계 국가, 해외영토, 속령 247곳의 2020~2024년 일 최고 기온을 집계했다. 그 뒤 집계한 자료를 인간이 기후변화를 일으키지 않은 상황을 가정한 기상 조건과 비교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