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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발표 임박,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에도 '산타랠리' 기대 높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2-16 1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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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발표 임박,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에도 '산타랠리' 기대 높여
▲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임박했다. 이를 앞두고 주요 증권사들이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며 주가 상승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자연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 영향이 퍼질 수 있다.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마이크론 D램 생산공장 홍보용 사진.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까지 증시 상승세를 주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D램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급성장 등 수혜 요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그대로 반영되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증권사 웨드부시가 보고서를 내고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기존 22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했다고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237.5달러로 장을 마감했는데 약 26%의 상승 여력을 바라본 셈이다.

웨드부시는 마이크론의 메모리반도체 평균 판매 가격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했다.

인베스팅닷컴은 현재까지 모두 11개 주요 증권사가 마이크론 회계연도 2026년 1분기(2025년 9~11월) 순이익 추정치를 높여 제시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를 대상으로 최근 증권가에서 나오는 전망은 공통적으로 HBM 및 D램 수요 강세에 따른 수혜를 예측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에서 HBM 주문량이 늘어나자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 투자를 집중했고 이는 자연히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노바캐피털은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가 결국 연말까지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끄는 ‘산타랠리’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전했다.

최근 미국 반도체주 및 인공지능 관련주는 브로드컴과 오라클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 전망에 반응해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론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반도체 수요 강세 지속성을 증명한다면 증시에 다시금 상승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의미다.

노바캐피털은 올해 들어서만 180% 상승한 마이크론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시각을 전하며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다시금 상승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모리반도체 업황 변동에 따른 효과를 공유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도 자연히 훈풍이 번질 수 있다.

그동안 마이크론이 발표한 실적 및 향후 전망치는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근거로 활용됐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 증권가의 높아진 기대치에 마이크론이 부응한다면 자연히 한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도 4분기 실적 호조 및 주가 상승을 사실상 확신할 수 있다.

마이크론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17일 콘퍼런스콜을 열고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및 다음 분기 전망치를 발표한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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