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법의 형벌 '경제 제재'로 전환", 최태원 "정책 지원 필요"

조수연 기자 ssue@businesspost.co.kr 2025-12-18 12:4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위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24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주병기</a> "공정거래법의 형벌 '경제 제재'로 전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7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정책 지원 필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공정거래법의 형벌을 경제적 제재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 위원장(왼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의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법의 형벌을 경제적 제재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주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위해 형벌 중심의 규율을 경제적 제재 중심으로 전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 위원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공정거래 관련 현안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최 회장은 “과거의 관행과 문화로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얽힌 문제를 타개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며 “기업이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 위원장은 “정부 정책은 기업의 의사결정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예측가능성을 높여 산업 생태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인용하며 “자연적 자유의 체계에서 완전한 정의와 자유, 평등을 실현해야 한다”며 경제적 제재를 중심으로 한 규율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최 회장 외에도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이형희 SK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장건 LG 부사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9명이 참석했다. 조수연 기자

최신기사

경희사이버대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스마트건축·AI기계제어공학과 신설
국회 법사위서 '최대 5배 손해배상' 허위조작정보근절법 민주당 주도 통과
법무장관 정성호 "YTN 민영화 승인 취소 판결에 항소 포기 지휘"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여의도역 신안산선 건설현장 사고에 사과, "책임 다할 것"
신세계사이먼 새 20년 성장 전략 본격 가동, 김영섭 대구 '플랜B' 아울렛 성공이 관건
신안산선 여의도역 공사 현장서 철근 무너지는 사고로 사망자 1명 나와
금투협 선택은 '현역 증권사 대표', 황성엽 '코스피 5천'으로 자본시장 대전환 이끈다
카카오뱅크 첫 해외투자처 '슈퍼뱅크'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 윤호영 "글로벌 경쟁력 입증"
금감원장 이찬진 "증권사 해외투자 영업경쟁 과열 우려, 위법행위 엄정 조치"
소비자보호평가 라이나생명·현대카드 양호, 토스뱅크·하나캐피탈 등 8곳 미흡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